울산도 장마 시작…내일까지 많은 비

[앵커]

울산에서도 장마가 시작되면서 하루 종일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했습니다.

비는 내일까지 30~100밀리미터가량 내리겠고, 강한 바람과 함께 곳에 따라 시간당 50밀리미터가 넘는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영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태화강 수면 위로 굵은 빗줄기가 떨어집니다.

매년 장마철이면 침수 피해를 겪는 태화강 둔치에는 벌써 곳곳에 웅덩이가 생겼습니다.

산책에 나선 주민들도 우산을 쓰고 급히 발걸음을 옮깁니다.

제주도를 시작으로 올해도 전국에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됐습니다.

울산에서도 내일까지 30에서 100밀리미터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곳에 따라서는 시간당 최대 50밀리미터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특히 이번 장마에는 많은 비와 함께 강한 바람까지 예보돼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울산 대부분 지역에 순간풍속 초속 15미터의 강풍이 불겠습니다.

특히 대비가 힘든 밤부터 아침 사이에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침수 위험이 있는 하천 주변에 접근을 자제하는 등 안전사고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임새솔/울산기상대 예보관 : "비가 (낮에) 소강 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으나, 밤부터 정체전선이 다시 남하하면서 내일 오전까지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모레까지 가끔 비가 이어지면서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울산기상대는 오는 28일쯤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다 이후 주말까지 비가 이어지겠다며 최신 기상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