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또 쇼타임…선발 등판 경기서 2홈런 “쾅!”

입력 2023.06.28 (21:55) 수정 2023.06.28 (22: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미국 프로야구 LA 에인절스의 오타니가 타석에서 홈런 두 개를 치고 마운드에서는 삼진 10개를 잡아내는 화려한 원맨쇼를 펼쳤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타니는 연속 타자 삼진을 잡고 1회를 무실점으로 잘 막았습니다.

이어진 1회말, 타자 오타니가 팀에 선취점을 안겼습니다.

맞는 순간 투수가 고개를 떨굴 만큼 잘 맞은 타구였습니다.

오타니의 시즌 27호 홈런입니다.

무실점 행진을 하던 오타니는 경기 초반부터 깨졌던 손톱이 7회 상태가 나빠져 마운드를 내려갔습니다.

부상이 무색하게 팀이 한 점 차로 쫓긴 7회말, 오타니가 다시 한번 한 방을 터뜨렸습니다.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홈런 두 개를 때려냈습니다.

삼진 10개까지 잡은 오타니는 시즌 7승째를 거뒀습니다.

1900년 이후 한 경기 홈런 2개, 탈삼진 10개 이상 기록한 건 역대 6번째.

아메리칸리그 투수로는 60년 만의 대기록에 관중들은 MVP를 연호했습니다.

[오타니/LA에인절스 : "2021년에도 똑같은 응원을 받았습니다. 팬들이 그렇게 해줄 때마다 너무 기분이 좋고,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첫 타석 안타에 이어 2회 2아웃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

2루수 배지환의 머리 위를 넘어가는 2타점 적시타를 만들어냅니다.

무안타에 그친 배지환은 6회 몸쪽 공 스트라이크 선언에 불만을 표시했다가 퇴장당했습니다.

이후 심판과 심한 언쟁을 벌였는데 감독이 나와서 말리기까지 했습니다.

팀은 졌지만, 김하성이 7회, 세 번째 안타를 쳐내며 배지환과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영상편집:최민경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오타니 또 쇼타임…선발 등판 경기서 2홈런 “쾅!”
    • 입력 2023-06-28 21:55:02
    • 수정2023-06-28 22:03:49
    뉴스 9
[앵커]

미국 프로야구 LA 에인절스의 오타니가 타석에서 홈런 두 개를 치고 마운드에서는 삼진 10개를 잡아내는 화려한 원맨쇼를 펼쳤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타니는 연속 타자 삼진을 잡고 1회를 무실점으로 잘 막았습니다.

이어진 1회말, 타자 오타니가 팀에 선취점을 안겼습니다.

맞는 순간 투수가 고개를 떨굴 만큼 잘 맞은 타구였습니다.

오타니의 시즌 27호 홈런입니다.

무실점 행진을 하던 오타니는 경기 초반부터 깨졌던 손톱이 7회 상태가 나빠져 마운드를 내려갔습니다.

부상이 무색하게 팀이 한 점 차로 쫓긴 7회말, 오타니가 다시 한번 한 방을 터뜨렸습니다.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홈런 두 개를 때려냈습니다.

삼진 10개까지 잡은 오타니는 시즌 7승째를 거뒀습니다.

1900년 이후 한 경기 홈런 2개, 탈삼진 10개 이상 기록한 건 역대 6번째.

아메리칸리그 투수로는 60년 만의 대기록에 관중들은 MVP를 연호했습니다.

[오타니/LA에인절스 : "2021년에도 똑같은 응원을 받았습니다. 팬들이 그렇게 해줄 때마다 너무 기분이 좋고,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첫 타석 안타에 이어 2회 2아웃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

2루수 배지환의 머리 위를 넘어가는 2타점 적시타를 만들어냅니다.

무안타에 그친 배지환은 6회 몸쪽 공 스트라이크 선언에 불만을 표시했다가 퇴장당했습니다.

이후 심판과 심한 언쟁을 벌였는데 감독이 나와서 말리기까지 했습니다.

팀은 졌지만, 김하성이 7회, 세 번째 안타를 쳐내며 배지환과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영상편집:최민경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