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사용 줄이면 캐시백”…민관공 합동 에너지↓사업 실시

입력 2023.07.06 (20:06) 수정 2023.07.06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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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여름 엘니뇨에 따른 역대급 폭염이 예상되면서 전력 사용량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상가에서 불필요한 전력 낭비를 막기 위해, 전기를 적게 쓰면 그만큼 상인들에게 현금으로 돌려주는 서비스가 전국 최초로 대구에서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 도심의 대형 안경원입니다.

넓은 매장이 환하도록, 천장에 전등이 빼곡히 달려 있습니다.

안경을 만드는 기계들도 부지런히 가동됩니다.

전기 요금 부담이 클 수밖에 없는 상황, 그러나 올 여름은 걱정이 줄었습니다.

스마트폰 앱으로 전기 사용량을 실시간 확인하면서 사용량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전력 대구본부가 올 여름 상가 밀집 지역의 전기 사용을 줄이기 위해,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이삭줍기' 사업입니다.

[최성우/안경사 : "전기료도 많이 오르고 물가도 많이 올라서 매장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게 사실인데, 이번에 한전에서 만든 앱을 활용하면서 (전기)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체크할 수 있는 구조가 돼서 좀 더 절약할 수 있는..."]

한전과 중구청이 협력해 대구 중구의 상가 2천 7백여 곳이 에너지 절감 사업에 참여했는데,

과거 2년 간의 평균 사용량보다 전기를 5%이상 적게 쓰면, 킬로와트 당 20원씩 현금을 돌려받습니다.

[조성욱/한국전력공사 대구본부 전력사업처 차장 : "원격검침 기술을 이용한 절전 정보와 현금 인센티브 지급을 통한 상가의 자발적이고 합리적인 전기 소비 유도를 위해 한전 대구본부에서 최초로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사업으로 올 여름 2기가와트, 9천여 가구의 한 달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전은 이미 아파트와 단독주택에도 에너지 캐시백 사업을 시행 중인 가운데, 전기를 많이 쓰는 상업시설로 사업이 확대되면서, 그 효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그래픽:이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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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7-06 20:06:36
    • 수정2023-07-06 20:12:02
    뉴스7(전주)
[앵커]

올 여름 엘니뇨에 따른 역대급 폭염이 예상되면서 전력 사용량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상가에서 불필요한 전력 낭비를 막기 위해, 전기를 적게 쓰면 그만큼 상인들에게 현금으로 돌려주는 서비스가 전국 최초로 대구에서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 도심의 대형 안경원입니다.

넓은 매장이 환하도록, 천장에 전등이 빼곡히 달려 있습니다.

안경을 만드는 기계들도 부지런히 가동됩니다.

전기 요금 부담이 클 수밖에 없는 상황, 그러나 올 여름은 걱정이 줄었습니다.

스마트폰 앱으로 전기 사용량을 실시간 확인하면서 사용량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전력 대구본부가 올 여름 상가 밀집 지역의 전기 사용을 줄이기 위해,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이삭줍기' 사업입니다.

[최성우/안경사 : "전기료도 많이 오르고 물가도 많이 올라서 매장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게 사실인데, 이번에 한전에서 만든 앱을 활용하면서 (전기)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체크할 수 있는 구조가 돼서 좀 더 절약할 수 있는..."]

한전과 중구청이 협력해 대구 중구의 상가 2천 7백여 곳이 에너지 절감 사업에 참여했는데,

과거 2년 간의 평균 사용량보다 전기를 5%이상 적게 쓰면, 킬로와트 당 20원씩 현금을 돌려받습니다.

[조성욱/한국전력공사 대구본부 전력사업처 차장 : "원격검침 기술을 이용한 절전 정보와 현금 인센티브 지급을 통한 상가의 자발적이고 합리적인 전기 소비 유도를 위해 한전 대구본부에서 최초로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사업으로 올 여름 2기가와트, 9천여 가구의 한 달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전은 이미 아파트와 단독주택에도 에너지 캐시백 사업을 시행 중인 가운데, 전기를 많이 쓰는 상업시설로 사업이 확대되면서, 그 효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그래픽:이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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