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버그 범인 신원 확인

입력 2000.05.0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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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세진 앵커 :
전세계 컴퓨터를 강타한 러브 바이러스를 퍼뜨린 사람이 필리핀인으로 확인됐습니다. 한
편 그 동안 피해가 적었던 우리나라의 경우 연휴가 끝나고 정상업무가 시작되는 내일이
러브 바이러스 피해의 큰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 박상현 기자 :
미국과 공조수사를 펴 온 필리핀 경찰은 러브 바이러스를 퍼뜨린 용의자의 신원을 확인
했다며 곧 검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용의자는 23살 정도의 청년으로 마닐라 파다
칸 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락손 / 필리핀 경찰청장 :
용의자를 자세히 말할 수 없지만 신원은 확인했습니다.
⊙ 박상현 기자 :
그렇지만 나흘 동안 러브 바이러스의 피해 규모는 1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이 수백만 건의 피해를 본 데 이어 일본에서도 5만여 건의 피해신
고가 접수됐습니다. 중국에서도 국제노동절 연휴 이후 새로 컴퓨터를 켠 사람들 사이에
피해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내일부터는 우리나라의 징검다리 휴일과 일본의 황금연
휴가 끝나고 본격 업무가 시작돼 피해 규모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더구나 10
여 가지에 이르는 각종 변종 바이러스가 갖가지 표현으로 사용자들을 유혹하고 있습니
다.
⊙ 백동현 / 하우리 선임연구원 :
이메일을 사용하실 때 첨부파일을 열면 그 끝에 VBS라는 문자열이 혹시 있을 경우에는
변종 바이러스라고 의심을 해볼 수가 있습니다.
⊙ 박상현 기자 :
더구나 국내 해커가 러브 바이러스를 우리말로 바꾸어 퍼뜨릴 가능성에도 주의해야 합니
다. KBS뉴스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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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브 버그 범인 신원 확인
    • 입력 2000-05-0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 정세진 앵커 : 전세계 컴퓨터를 강타한 러브 바이러스를 퍼뜨린 사람이 필리핀인으로 확인됐습니다. 한 편 그 동안 피해가 적었던 우리나라의 경우 연휴가 끝나고 정상업무가 시작되는 내일이 러브 바이러스 피해의 큰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 박상현 기자 : 미국과 공조수사를 펴 온 필리핀 경찰은 러브 바이러스를 퍼뜨린 용의자의 신원을 확인 했다며 곧 검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용의자는 23살 정도의 청년으로 마닐라 파다 칸 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락손 / 필리핀 경찰청장 : 용의자를 자세히 말할 수 없지만 신원은 확인했습니다. ⊙ 박상현 기자 : 그렇지만 나흘 동안 러브 바이러스의 피해 규모는 1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이 수백만 건의 피해를 본 데 이어 일본에서도 5만여 건의 피해신 고가 접수됐습니다. 중국에서도 국제노동절 연휴 이후 새로 컴퓨터를 켠 사람들 사이에 피해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내일부터는 우리나라의 징검다리 휴일과 일본의 황금연 휴가 끝나고 본격 업무가 시작돼 피해 규모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더구나 10 여 가지에 이르는 각종 변종 바이러스가 갖가지 표현으로 사용자들을 유혹하고 있습니 다. ⊙ 백동현 / 하우리 선임연구원 : 이메일을 사용하실 때 첨부파일을 열면 그 끝에 VBS라는 문자열이 혹시 있을 경우에는 변종 바이러스라고 의심을 해볼 수가 있습니다. ⊙ 박상현 기자 : 더구나 국내 해커가 러브 바이러스를 우리말로 바꾸어 퍼뜨릴 가능성에도 주의해야 합니 다. KBS뉴스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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