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축구, 아이티와 출정식 짜릿한 역전승

입력 2023.07.08 (21:31) 수정 2023.07.08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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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 출전하는 여자축구 대표팀이 아이티와의 마지막 평가전을 역전승으로 장식했습니다.

고강도 훈련으로 모든 준비를 끝낸 대표팀은 모레 결전지 호주로 출국합니다.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무려 10년 만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여자축구 A매치.

무더운 날씨에도 여자 월드컵을 코 앞에 둔 대표팀 선수들을 향한 응원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카타르에서 16강 기적을 이뤄냈던 남자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도 진심어린 응원을 건넸습니다.

[손흥민/남자 축구대표팀 주장 : "남자대표팀보다 더 높이 좋은결과를 가져오면 좋겠고 다치지 않고 후회없는 경기하고 돌아오면 좋을 것 같아요."]

뜨거운 응원에 화답하듯 대표팀은 최정예 멤버로 맞섰지만 아이티는 생각보다 강했습니다.

본선 1차전 상대인 콜롬비아의 가상 상대인 아이티는 빠른 공격으로 전반 15분 우리의 골문을 열었습니다.

후반전부터 거센 반격에 나선 대표팀은 후반 6분 지소연의 페널티킥 골로 승부를 1대 1 원점으로 만들었습니다.

분위기를 끌어올린 대표팀은 후반 36분 장슬기가 절묘한 중거리 슛으로 역전 결승골까지 뽑아냈습니다.

모두의 예상을 깨트린 장슬기의 엄청난 원더골은 고강도 훈련으로 단련된 우리 선수들의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장슬기/여자축구 국가대표 : "노련미 있고 경험 많은 언니들이 빨리 페이스를 찾아줘서 경기를 잘 했던 것 같아요. 더운 날씨인데도 찾아와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 다가올 월드컵도 많이 시청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9천여 팬들의 뜨거운 배웅을 받은 여자축구 대표팀은 8년 만의 월드컵 16강을 향한 본격 출항을 알렸습니다.

희망과 과제를 모두 확인한 대표팀은 모레 결전지 호주로 출국해 콜롬비아전을 대비한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김상하/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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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 축구, 아이티와 출정식 짜릿한 역전승
    • 입력 2023-07-08 21:31:16
    • 수정2023-07-08 21:3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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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 출전하는 여자축구 대표팀이 아이티와의 마지막 평가전을 역전승으로 장식했습니다.

고강도 훈련으로 모든 준비를 끝낸 대표팀은 모레 결전지 호주로 출국합니다.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무려 10년 만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여자축구 A매치.

무더운 날씨에도 여자 월드컵을 코 앞에 둔 대표팀 선수들을 향한 응원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카타르에서 16강 기적을 이뤄냈던 남자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도 진심어린 응원을 건넸습니다.

[손흥민/남자 축구대표팀 주장 : "남자대표팀보다 더 높이 좋은결과를 가져오면 좋겠고 다치지 않고 후회없는 경기하고 돌아오면 좋을 것 같아요."]

뜨거운 응원에 화답하듯 대표팀은 최정예 멤버로 맞섰지만 아이티는 생각보다 강했습니다.

본선 1차전 상대인 콜롬비아의 가상 상대인 아이티는 빠른 공격으로 전반 15분 우리의 골문을 열었습니다.

후반전부터 거센 반격에 나선 대표팀은 후반 6분 지소연의 페널티킥 골로 승부를 1대 1 원점으로 만들었습니다.

분위기를 끌어올린 대표팀은 후반 36분 장슬기가 절묘한 중거리 슛으로 역전 결승골까지 뽑아냈습니다.

모두의 예상을 깨트린 장슬기의 엄청난 원더골은 고강도 훈련으로 단련된 우리 선수들의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장슬기/여자축구 국가대표 : "노련미 있고 경험 많은 언니들이 빨리 페이스를 찾아줘서 경기를 잘 했던 것 같아요. 더운 날씨인데도 찾아와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 다가올 월드컵도 많이 시청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9천여 팬들의 뜨거운 배웅을 받은 여자축구 대표팀은 8년 만의 월드컵 16강을 향한 본격 출항을 알렸습니다.

희망과 과제를 모두 확인한 대표팀은 모레 결전지 호주로 출국해 콜롬비아전을 대비한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김상하/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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