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사령탑 이승엽의 ‘미러클 두산’ 5년 만에 8연승

입력 2023.07.11 (06:59) 수정 2023.07.11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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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프로야구에선 두산이 5년 만에 8연승을 기록하며 3위를 질주했습니다.

미러클 두산이란 별명처럼 기적 같은 상승세 속 초보 사령탑 이승엽 감독의 리더십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FA 보상 선수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박준영이 이승엽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듯 홈런에 3루타까지 치며 8연승을 이끌었습니다.

강승호는 발을 바꾸는 묘기 같은 주루로 태그를 피해 두산 야구는 역시 미러클이란 애칭을 또 한 번 떠올리게 했습니다.

5년 만에 8연승이란 성적은 투타의 균형이 있어 가능했습니다.

알칸타라, 곽빈 등 탄탄한 선발진을 앞세워 7월 팀 평균자책점 1위에 올라있고, 타선 역시 7월 팀 타율 2위입니다.

특히 12경기 연속 무실책을 기록하며 두산다운 짜임새 있는 야구를 펼치고 있습니다.

[김재호/두산 : "8연승을 할 수 있어서, 선수들이 감독님한테 조금이나마 보답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9위 두산을 상위권으로 끌어올린 이승엽 감독은 초보 사령탑이란 꼬리표를 지워가고 있습니다.

선수의 세리머니를 따라 손 하트를 그리는 부드러운 면모는 물론, 지난 5일 삼성전에선 승리 요건을 눈앞에 둔 선발 김동주를 과감히 교체해 승리를 가져오는 등 결단력도 돋보입니다.

[이승엽/두산 감독 : "(투수 교체는) 어떨 때는 과감하게, 어떨 때는 신중하게 해서 최대한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서, 실패하지 않기 위해서 많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두산과 함께 주목받고 있는 팀은 외국인 투수 2명을 모두 바꾸고 포수 김태군을 트레이드로 영입한 KIA입니다.

교묘한 견제 동작으로 화제를 모은 산체스의 호투 속 5연승을 질주한 KIA가 6위까지 치고 올라온 가운데 순위 싸움은 더욱더 혼전 양상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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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보 사령탑 이승엽의 ‘미러클 두산’ 5년 만에 8연승
    • 입력 2023-07-11 06:59:13
    • 수정2023-07-11 07: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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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프로야구에선 두산이 5년 만에 8연승을 기록하며 3위를 질주했습니다.

미러클 두산이란 별명처럼 기적 같은 상승세 속 초보 사령탑 이승엽 감독의 리더십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FA 보상 선수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박준영이 이승엽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듯 홈런에 3루타까지 치며 8연승을 이끌었습니다.

강승호는 발을 바꾸는 묘기 같은 주루로 태그를 피해 두산 야구는 역시 미러클이란 애칭을 또 한 번 떠올리게 했습니다.

5년 만에 8연승이란 성적은 투타의 균형이 있어 가능했습니다.

알칸타라, 곽빈 등 탄탄한 선발진을 앞세워 7월 팀 평균자책점 1위에 올라있고, 타선 역시 7월 팀 타율 2위입니다.

특히 12경기 연속 무실책을 기록하며 두산다운 짜임새 있는 야구를 펼치고 있습니다.

[김재호/두산 : "8연승을 할 수 있어서, 선수들이 감독님한테 조금이나마 보답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9위 두산을 상위권으로 끌어올린 이승엽 감독은 초보 사령탑이란 꼬리표를 지워가고 있습니다.

선수의 세리머니를 따라 손 하트를 그리는 부드러운 면모는 물론, 지난 5일 삼성전에선 승리 요건을 눈앞에 둔 선발 김동주를 과감히 교체해 승리를 가져오는 등 결단력도 돋보입니다.

[이승엽/두산 감독 : "(투수 교체는) 어떨 때는 과감하게, 어떨 때는 신중하게 해서 최대한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서, 실패하지 않기 위해서 많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두산과 함께 주목받고 있는 팀은 외국인 투수 2명을 모두 바꾸고 포수 김태군을 트레이드로 영입한 KIA입니다.

교묘한 견제 동작으로 화제를 모은 산체스의 호투 속 5연승을 질주한 KIA가 6위까지 치고 올라온 가운데 순위 싸움은 더욱더 혼전 양상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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