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① 주가 11년만에 사상 최고치

입력 2005.09.07 (22:4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멘트>

1142.99 종합주가지수가 10년 10개월만에 마침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른바 개미들의 간접투자인 적립식 펀드가 원동력이 됐습니다.
집중취재, 먼저 이승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종합주가지수가 1142.99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증시에 새 장이 열렸습니다.

지난 94년이후 11년 만으로, 500에서 천 포인트의 장기 횡보장세에서 벗어났습니다.

<인터뷰>박태일 : "15년 전 증권거래소 입사자 제가 입사했을때 900이었거든요 그런데 15년만에..."

오늘 급등장은 먼저 유가 하락과 미국 증시 상승에 따른 기대감 때문이었습니다.

특히 아직 경기회복세가 본격화되지 않은 상황인데도 최고점을 돌파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간접투자가 활성화됐기 때문입니다.

주식형 펀드는 적립식 펀드 열풍으로 지난해보다 77% 늘어나 15조 1100억 원으로 급증해 증시를 떠 받쳤습니다.

저금리와 고령화 속에서 수급 구조가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김영익(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 : "국내 기관들이 사고있는데, 자기돈으로 사는게 아니라 개인자금이 간접투자 형태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우리 기업의 체질이 꾸준히 개선돼 이익을 많이 내고 배당이 늘어난 점도 최고점 돌파의 배경이 됐습니다.

<인터뷰>조홍래(한국투자증권 리서치본부) : "최근 1,2년 동안 기업의 이익 실적이 크게 늘어났음은 물론이고 웬만한 악재에도 흔들리지 않고 꾸진히 유지되고 있습니다."

시장은 이제 주가의 대세 상승이 시작된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집중취재]① 주가 11년만에 사상 최고치
    • 입력 2005-09-07 21:26:03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멘트> 1142.99 종합주가지수가 10년 10개월만에 마침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른바 개미들의 간접투자인 적립식 펀드가 원동력이 됐습니다. 집중취재, 먼저 이승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종합주가지수가 1142.99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증시에 새 장이 열렸습니다. 지난 94년이후 11년 만으로, 500에서 천 포인트의 장기 횡보장세에서 벗어났습니다. <인터뷰>박태일 : "15년 전 증권거래소 입사자 제가 입사했을때 900이었거든요 그런데 15년만에..." 오늘 급등장은 먼저 유가 하락과 미국 증시 상승에 따른 기대감 때문이었습니다. 특히 아직 경기회복세가 본격화되지 않은 상황인데도 최고점을 돌파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간접투자가 활성화됐기 때문입니다. 주식형 펀드는 적립식 펀드 열풍으로 지난해보다 77% 늘어나 15조 1100억 원으로 급증해 증시를 떠 받쳤습니다. 저금리와 고령화 속에서 수급 구조가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김영익(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 : "국내 기관들이 사고있는데, 자기돈으로 사는게 아니라 개인자금이 간접투자 형태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우리 기업의 체질이 꾸준히 개선돼 이익을 많이 내고 배당이 늘어난 점도 최고점 돌파의 배경이 됐습니다. <인터뷰>조홍래(한국투자증권 리서치본부) : "최근 1,2년 동안 기업의 이익 실적이 크게 늘어났음은 물론이고 웬만한 악재에도 흔들리지 않고 꾸진히 유지되고 있습니다." 시장은 이제 주가의 대세 상승이 시작된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