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이어진 폭우…위험 지역과 예방은?

입력 2023.07.14 (07:25) 수정 2023.07.1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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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이미 곳곳이 물에 잠기고 도로가 통제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는데요.

피해 위험 지역과 대비가 필요한 지역,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현예슬 기자, 지금 상황에서 대비가 필요한 곳은 어디가 있을까요?

[기자]

네, 먼저 KBS 재난감시 CCTV 보면서 대비가 필요한 지역들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서울 홍제천 입니다.

보시는거처럼 많은 비로 인해 하천에 물줄기가 매우 거세게 내려오는걸 볼 수 있는데요.

하천은 폭이 좁아서 집중호우가 오면 빠르게 물이 불어나, 사람이 휩쓸려가기 쉽습니다.

이번 장마 기간에도 하천변에서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되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는데요.

아직 물이 넘치진 않았지만, 절대로 접근하시면 안 됩니다.

다음으로 대전 유성네거리 입니다.

강한 비바람이 불면서 도로와 거리가 모두 회색빛입니다.

일부 걸어다니고 있는 시민들도 강한 비로 시야 확보가 어려운지 조심스럽게 지나고 있습니다.

집중 호우엔 반드시 감속 운전하셔야 하고요.

보행자들은 감전 위험이 있기 때문에, 가로등과 맨홀 등 전기가 흐를 수 있는 시설물 주위는 피해 가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엔 KBS 재난안전지도로 위험 지역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시간당 50mm 이상의 비가온 충남 논산 지산지구 입니다.

이 일대는 인근 하천의 제방 높이가 낮고, 그렇다보니 많은 비가 오면 주변 주택이 침수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곳에 계신 분들은 재난 안전문자 등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대피 안내가 있을 경우 지정된 대피소 등 안전한 곳으로 빠르게 대피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충북 괴산 도정지구 입니다.

이곳 역시 집중호우 시 하천이 넘치면 인근 주택과 농경지가 침수될 우려가 있습니다.

주변에 넓은 농경지가 있는데, 이번 비로 농작물 등 피해를 줄이려 밖으로 나가시는 분들 계실 수 있는데요.

비가 멈출 때까지 실내에 머무는 것이 안전합니다.

[앵커]

많은 비에 산사태 위험도 더 커졌을 거 같습니다.

어느 지역에서 대비하면 좋을까요?

[기자]

네, 산림청은 어젯밤 10시 30분부터 서울·경기 등 수도권과 강원, 충청, 전북, 경북에 산사태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올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특히 조심해야 할 지역이 있습니다.

'산사태 경보'나 '주의보'가 내려진 곳들인데요.

충북 청주와 전남 '영광'에는 산사태 '경보'가 내려졌고요.

산사태 주의보 지역은 서울 노원구, 경기, 가평·안성·여주 평택·포천·남양주, 충남, 공주·논산·서천·천안·부여, 전북, 고창·완주·김제·부안 강원, 춘천·원주 그리고 세종시 입니다.

이 지역은 땅이 물을 머금을 수 있는 한계치의 80%까지 찬 상황인데요.

이미 많은 비로 땅이 약해진 상태라 산사태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이들 지역 산림 인근에 계신 분들은 조심하셔야 합니다.

경사지에서 돌이 굴러내려 오거나, 나무가 평소보다 크게 흔들리는 모습이 보이면 산사태를 의심해야 합니다.

재난문자나 마을 대피 방송을 지속적으로 확인해 주시고, 굉음 등의 소리가 나면 이미 산사태가 시작된 곳이니 즉시 대피하셔야 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강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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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사이 이어진 폭우…위험 지역과 예방은?
    • 입력 2023-07-14 07:25:37
    • 수정2023-07-14 14:2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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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이미 곳곳이 물에 잠기고 도로가 통제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는데요.

피해 위험 지역과 대비가 필요한 지역,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현예슬 기자, 지금 상황에서 대비가 필요한 곳은 어디가 있을까요?

[기자]

네, 먼저 KBS 재난감시 CCTV 보면서 대비가 필요한 지역들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서울 홍제천 입니다.

보시는거처럼 많은 비로 인해 하천에 물줄기가 매우 거세게 내려오는걸 볼 수 있는데요.

하천은 폭이 좁아서 집중호우가 오면 빠르게 물이 불어나, 사람이 휩쓸려가기 쉽습니다.

이번 장마 기간에도 하천변에서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되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는데요.

아직 물이 넘치진 않았지만, 절대로 접근하시면 안 됩니다.

다음으로 대전 유성네거리 입니다.

강한 비바람이 불면서 도로와 거리가 모두 회색빛입니다.

일부 걸어다니고 있는 시민들도 강한 비로 시야 확보가 어려운지 조심스럽게 지나고 있습니다.

집중 호우엔 반드시 감속 운전하셔야 하고요.

보행자들은 감전 위험이 있기 때문에, 가로등과 맨홀 등 전기가 흐를 수 있는 시설물 주위는 피해 가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엔 KBS 재난안전지도로 위험 지역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시간당 50mm 이상의 비가온 충남 논산 지산지구 입니다.

이 일대는 인근 하천의 제방 높이가 낮고, 그렇다보니 많은 비가 오면 주변 주택이 침수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곳에 계신 분들은 재난 안전문자 등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대피 안내가 있을 경우 지정된 대피소 등 안전한 곳으로 빠르게 대피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충북 괴산 도정지구 입니다.

이곳 역시 집중호우 시 하천이 넘치면 인근 주택과 농경지가 침수될 우려가 있습니다.

주변에 넓은 농경지가 있는데, 이번 비로 농작물 등 피해를 줄이려 밖으로 나가시는 분들 계실 수 있는데요.

비가 멈출 때까지 실내에 머무는 것이 안전합니다.

[앵커]

많은 비에 산사태 위험도 더 커졌을 거 같습니다.

어느 지역에서 대비하면 좋을까요?

[기자]

네, 산림청은 어젯밤 10시 30분부터 서울·경기 등 수도권과 강원, 충청, 전북, 경북에 산사태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올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특히 조심해야 할 지역이 있습니다.

'산사태 경보'나 '주의보'가 내려진 곳들인데요.

충북 청주와 전남 '영광'에는 산사태 '경보'가 내려졌고요.

산사태 주의보 지역은 서울 노원구, 경기, 가평·안성·여주 평택·포천·남양주, 충남, 공주·논산·서천·천안·부여, 전북, 고창·완주·김제·부안 강원, 춘천·원주 그리고 세종시 입니다.

이 지역은 땅이 물을 머금을 수 있는 한계치의 80%까지 찬 상황인데요.

이미 많은 비로 땅이 약해진 상태라 산사태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이들 지역 산림 인근에 계신 분들은 조심하셔야 합니다.

경사지에서 돌이 굴러내려 오거나, 나무가 평소보다 크게 흔들리는 모습이 보이면 산사태를 의심해야 합니다.

재난문자나 마을 대피 방송을 지속적으로 확인해 주시고, 굉음 등의 소리가 나면 이미 산사태가 시작된 곳이니 즉시 대피하셔야 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강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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