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정쟁’ 접어놓고 수해대책 집중

입력 2023.07.17 (19:20) 수정 2023.07.17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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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은 예정됐던 국회 상임위 일정을 미루고 수해현장 방문을 이어갔습니다.

여야는 한목소리로 신속한 수해 복구와 추가 피해를 대비한 안전 조치를 강조했습니다.

김범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야는 오늘 예정됐었던 서울-양평고속도로 현안 질의 등 상임위 일정을 대부분 연기한 채 수해 현장으로 향했습니다.

방미 일정을 마치고 어제 저녁 귀국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오늘 아침 최고위원회의를 취소하고 피해가 집중된 충남 공주와 청양, 청주 오송 지하차도 등을 찾았습니다.

김 대표는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들에게 빠른 복구 지원과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약속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불이 오면 재라도 남는다는데, 물이 오는데 남는 게 없다고. 물로 수해를 입으면 정말 기가 막혀요."]

[피해 주민 : "재난지역 해 가지고 해 주셔야지. 어떻게 해..."]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제가 아침에 대통령 만나서 그것(특별재난지역 선포) 말씀드렸는데, 안 그래도 적극적으로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하시더라고."]

아울러 시·도당별 수해대책 상황실을 가동해 전 당원이 복구작업에 동참하기로 했고, 당 소속 의원들에겐 '해외출장 자제령'과 언행 주의 지침도 내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도 이재명 대표가 어제 충북 괴산과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현장을 찾은 데 이어, 오늘은 박광온 원내대표가 충남 부여와 청양, 공주를 잇달아 찾아 피해 상황을 살펴봤습니다.

이 대표는 '정쟁 관련' 언급은 삼가한 대신 신속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집중 호우가 계속되는 만큼 취약 시설에 대한 안전조치와 군 장비와 인력 등 복구를 위한 가용 자원 총동원도 촉구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최대한 서둘러주기 바랍니다. 이재민 대피시설을 살펴보니 정말 많은 지원이 시급한 상황이었습니다. 우리 민주당도 국가적 재난 수습에 적극 협력하겠습니다."]

한편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도 청주 오송 지하차도를 찾아 사고 원인에 대한 명확한 규명을 요구하는 한편, 긴급 지원을 위한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영상편집:송화인/촬영기자:장세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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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정쟁’ 접어놓고 수해대책 집중
    • 입력 2023-07-17 19:20:32
    • 수정2023-07-17 19:46:51
    뉴스7(대구)
[앵커]

정치권은 예정됐던 국회 상임위 일정을 미루고 수해현장 방문을 이어갔습니다.

여야는 한목소리로 신속한 수해 복구와 추가 피해를 대비한 안전 조치를 강조했습니다.

김범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야는 오늘 예정됐었던 서울-양평고속도로 현안 질의 등 상임위 일정을 대부분 연기한 채 수해 현장으로 향했습니다.

방미 일정을 마치고 어제 저녁 귀국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오늘 아침 최고위원회의를 취소하고 피해가 집중된 충남 공주와 청양, 청주 오송 지하차도 등을 찾았습니다.

김 대표는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들에게 빠른 복구 지원과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약속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불이 오면 재라도 남는다는데, 물이 오는데 남는 게 없다고. 물로 수해를 입으면 정말 기가 막혀요."]

[피해 주민 : "재난지역 해 가지고 해 주셔야지. 어떻게 해..."]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제가 아침에 대통령 만나서 그것(특별재난지역 선포) 말씀드렸는데, 안 그래도 적극적으로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하시더라고."]

아울러 시·도당별 수해대책 상황실을 가동해 전 당원이 복구작업에 동참하기로 했고, 당 소속 의원들에겐 '해외출장 자제령'과 언행 주의 지침도 내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도 이재명 대표가 어제 충북 괴산과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현장을 찾은 데 이어, 오늘은 박광온 원내대표가 충남 부여와 청양, 공주를 잇달아 찾아 피해 상황을 살펴봤습니다.

이 대표는 '정쟁 관련' 언급은 삼가한 대신 신속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집중 호우가 계속되는 만큼 취약 시설에 대한 안전조치와 군 장비와 인력 등 복구를 위한 가용 자원 총동원도 촉구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최대한 서둘러주기 바랍니다. 이재민 대피시설을 살펴보니 정말 많은 지원이 시급한 상황이었습니다. 우리 민주당도 국가적 재난 수습에 적극 협력하겠습니다."]

한편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도 청주 오송 지하차도를 찾아 사고 원인에 대한 명확한 규명을 요구하는 한편, 긴급 지원을 위한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영상편집:송화인/촬영기자:장세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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