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내린 산, 사라진 마을…하늘에서 본 산사태 현장

입력 2023.07.18 (06:23) 수정 2023.07.18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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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직도 8명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아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인 경북 예천 지역로 가봅니다.

쓸려나가고, 무너지고,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집과 차량들이 산산이 부서진 모습이었습니다.

김태훈 기자가 헬기를 타고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백여미터 길이로 쏟아진 토사가 마을을 그대로 덮쳤고, 농경지는 자갈밭으로 변했습니다.

태양광 시설 주변도 여지없이 파괴됐습니다.

처마까지 쌓인 흙더미를 바라보는 주민들은 망연자실합니다.

중장비를 동원해 잔해물을 퍼내 보지만 역부족입니다.

30여 가구가 모여 살던 마을은 원래 모습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무너져 내렸습니다.

옆마을도, 그 옆마을도 상황은 마찬가지.

트럭이 흙탕물에 뒤덮인 채 뒤집혀 있습니다.

마을 주민들이 사용하던 차량과 중장비들도 모두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파손됐습니다.

나무들은 뿌리채 뽑혀 나뒹굽니다.

마을을 덮친 토사의 위력이 얼마나 강력한지 짐작케 합니다.

구조와 복구작업도 한창입니다.

흙탕물로 변한 하천가를 따라 경찰과 구조견이 수색에 나섰고, 삽을 든 군인들이 집집마다 복구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무너진 흙을 정리하며 구슬땀을 흘립니다.

흘러내린 토사를 정리하기 위해 포크레인이 동원됐습니다.

뿌리뽑힌 나무와 자갈 사이로는 작은 실개천이 생겼고, 인부들이 복구 작업에 한창입니다.

이미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사상자가 나온 경북 지역이지만, 이번주 후반 또 장맛비가 예고되며 주민들을 애태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태훈입니다.

항공취재:김성운 창조성/항공촬영:김도환/영상편집: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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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흘러내린 산, 사라진 마을…하늘에서 본 산사태 현장
    • 입력 2023-07-18 06:23:43
    • 수정2023-07-18 06:2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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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직도 8명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아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인 경북 예천 지역로 가봅니다.

쓸려나가고, 무너지고,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집과 차량들이 산산이 부서진 모습이었습니다.

김태훈 기자가 헬기를 타고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백여미터 길이로 쏟아진 토사가 마을을 그대로 덮쳤고, 농경지는 자갈밭으로 변했습니다.

태양광 시설 주변도 여지없이 파괴됐습니다.

처마까지 쌓인 흙더미를 바라보는 주민들은 망연자실합니다.

중장비를 동원해 잔해물을 퍼내 보지만 역부족입니다.

30여 가구가 모여 살던 마을은 원래 모습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무너져 내렸습니다.

옆마을도, 그 옆마을도 상황은 마찬가지.

트럭이 흙탕물에 뒤덮인 채 뒤집혀 있습니다.

마을 주민들이 사용하던 차량과 중장비들도 모두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파손됐습니다.

나무들은 뿌리채 뽑혀 나뒹굽니다.

마을을 덮친 토사의 위력이 얼마나 강력한지 짐작케 합니다.

구조와 복구작업도 한창입니다.

흙탕물로 변한 하천가를 따라 경찰과 구조견이 수색에 나섰고, 삽을 든 군인들이 집집마다 복구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무너진 흙을 정리하며 구슬땀을 흘립니다.

흘러내린 토사를 정리하기 위해 포크레인이 동원됐습니다.

뿌리뽑힌 나무와 자갈 사이로는 작은 실개천이 생겼고, 인부들이 복구 작업에 한창입니다.

이미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사상자가 나온 경북 지역이지만, 이번주 후반 또 장맛비가 예고되며 주민들을 애태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태훈입니다.

항공취재:김성운 창조성/항공촬영:김도환/영상편집: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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