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폭우 고비…내일까지 남해안 350mm↑

입력 2023.07.18 (07:00) 수정 2023.07.1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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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춤했던 장맛비가 다시 굵어졌습니다.

남해안 지역에는 시간당 40mm 안팎의 강한 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남해안과 지리산 일대에는 내일까지 최대 350mm가 넘는 많은 비가 더 예보됐습니다.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자세한 장맛비 전망 알아봅니다.

이세흠 기자, 먼저, 지금 강한 비가 내리는 지역은 어딘가요?

[기자]

네, 레이더 영상으로 현재 비구름의 위치와 이동 방향 살펴보겠습니다.

밤 사이 전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비를 뿌렸던 비구름이 점차 북상했습니다.

현재는 전북 내륙 지역까지 붉은색의 발달한 비구름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비가 내리는 지역이 점차 넓어지며 수도권 남부에도 발달한 비구름이 지나고 있습니다.

현재 가장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전북과 전남 남해안 지역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전남 보성과 화순에 보라색으로 나타난 발달한 비구름이 지나고 있는데요.

최근 1시간 동안 보성에는 43mm, 화순에는 42mm의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보성과 화순에 많은 비를 내린 이 비구름은 순천과 곡성, 구례를 향하고 있고, 서해상에 있는 이 비구름은 전북 서해안으로 다가와 많은 비를 뿌릴 거로 보입니다.

이렇게 한반도 남서쪽으로 강한 비구름이 만들어지는 이유는, 중국 동쪽 해상에서 우리나라로 접근하는 저기압 때문입니다.

저기압이 우리나라 남쪽으로 수증기를 밀어 올리고, 북태평양고기압과의 사이에서 한반도 남서쪽으로 수증기가 모여들며 강한 비구름이 만들어진 겁니다.

[앵커]

그렇다면 앞으로는 어느 지역에 얼마나 많은 비가 더 내릴까요?

[기자]

네, 슈퍼컴퓨터 강수예상도를 보면 경기 남부는 오전까지, 강원 남부와 충청, 전라도는 밤까지 강한 비구름이 영향을 줄 거로 보입니다.

이 지역엔 시간당 30에서 60mm의 집중호우가 예보됐는데요.

특히 남쪽에서 올라온 수증기가 육지의 높은 산에 부딪히는 지리산과 남해안에는 시간당 최대 80mm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질 거로 예측됐습니다.

영남 지방은 내일 새벽까지도 강한 비가 이어지겠는데요.

내일 오전에는 비구름이 동쪽으로 물러가며 길고 강했던 이번 비가 잦아들 전망입니다.

그전까지 지리산과 남해안 부근엔 최대 350mm의 많은 비가 더 내리겠고요.

그 밖의 남부와 충청 지방에도 100에서 최대 25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이번 비, 오늘이 고비가 될 거로 보입니다.

누적된 비로 피해가 더 커지지 않게 각별히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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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이 폭우 고비…내일까지 남해안 350mm↑
    • 입력 2023-07-18 07:00:33
    • 수정2023-07-18 10: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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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춤했던 장맛비가 다시 굵어졌습니다.

남해안 지역에는 시간당 40mm 안팎의 강한 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남해안과 지리산 일대에는 내일까지 최대 350mm가 넘는 많은 비가 더 예보됐습니다.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자세한 장맛비 전망 알아봅니다.

이세흠 기자, 먼저, 지금 강한 비가 내리는 지역은 어딘가요?

[기자]

네, 레이더 영상으로 현재 비구름의 위치와 이동 방향 살펴보겠습니다.

밤 사이 전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비를 뿌렸던 비구름이 점차 북상했습니다.

현재는 전북 내륙 지역까지 붉은색의 발달한 비구름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비가 내리는 지역이 점차 넓어지며 수도권 남부에도 발달한 비구름이 지나고 있습니다.

현재 가장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전북과 전남 남해안 지역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전남 보성과 화순에 보라색으로 나타난 발달한 비구름이 지나고 있는데요.

최근 1시간 동안 보성에는 43mm, 화순에는 42mm의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보성과 화순에 많은 비를 내린 이 비구름은 순천과 곡성, 구례를 향하고 있고, 서해상에 있는 이 비구름은 전북 서해안으로 다가와 많은 비를 뿌릴 거로 보입니다.

이렇게 한반도 남서쪽으로 강한 비구름이 만들어지는 이유는, 중국 동쪽 해상에서 우리나라로 접근하는 저기압 때문입니다.

저기압이 우리나라 남쪽으로 수증기를 밀어 올리고, 북태평양고기압과의 사이에서 한반도 남서쪽으로 수증기가 모여들며 강한 비구름이 만들어진 겁니다.

[앵커]

그렇다면 앞으로는 어느 지역에 얼마나 많은 비가 더 내릴까요?

[기자]

네, 슈퍼컴퓨터 강수예상도를 보면 경기 남부는 오전까지, 강원 남부와 충청, 전라도는 밤까지 강한 비구름이 영향을 줄 거로 보입니다.

이 지역엔 시간당 30에서 60mm의 집중호우가 예보됐는데요.

특히 남쪽에서 올라온 수증기가 육지의 높은 산에 부딪히는 지리산과 남해안에는 시간당 최대 80mm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질 거로 예측됐습니다.

영남 지방은 내일 새벽까지도 강한 비가 이어지겠는데요.

내일 오전에는 비구름이 동쪽으로 물러가며 길고 강했던 이번 비가 잦아들 전망입니다.

그전까지 지리산과 남해안 부근엔 최대 350mm의 많은 비가 더 내리겠고요.

그 밖의 남부와 충청 지방에도 100에서 최대 25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이번 비, 오늘이 고비가 될 거로 보입니다.

누적된 비로 피해가 더 커지지 않게 각별히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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