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북대문 ‘숙정문’ 열린다

입력 2005.09.08 (22:1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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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서울 4대문 가운데 보안상의 이유로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던 북대문이 내년 봄부터 개방됩니다.

신강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7년만에 모습을 드러낸 서울 도성 '숙정문'입니다.

서울성곽중 지금까지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던 북대문으로 경복궁 뒤, 북악산 정상 부근에 세워져 있습니다.

숙정문은 태조 이성계가 1396년 서울의 도성을 축조할때 숭례문(남) 흥인지문(동)돈의문(서)와 함께 4대문으로 정북에 세웠습니다.

이 일대는 서울 성곽이 원형 그대로 남아있고 도심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데다 경치도 빼어납니다.

통행로 기능은 없지만 풍수지리적으로 옛부터 중요한 곳으로 대접받았습니다.

<인터뷰>한영우(문화재 사적분과위원장) : "비가 안올 때 기우제를 지내거든요.물을 상징하는 숙정문을 열어서 비를 기원하는 그런 기능을 수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숙정문 개방은 노무현 대통령이 아름다운 풍광을 국민들에게 되돌려준다는 취지로 이뤄진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문화재당국은 앞으로 일제가 무너뜨린 서대문을 다시 짓는 등 서울 성곽을 완전 복원해 유네스코 세계역사도시로 등재한다는 계획입니다.

숙정문과 부근 서울 성곽은 산책로 정비 등의 공사를 마치고, 내년 4월 초에 일반에 공개됩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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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북대문 ‘숙정문’ 열린다
    • 입력 2005-09-08 21:27:02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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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서울 4대문 가운데 보안상의 이유로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던 북대문이 내년 봄부터 개방됩니다. 신강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7년만에 모습을 드러낸 서울 도성 '숙정문'입니다. 서울성곽중 지금까지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던 북대문으로 경복궁 뒤, 북악산 정상 부근에 세워져 있습니다. 숙정문은 태조 이성계가 1396년 서울의 도성을 축조할때 숭례문(남) 흥인지문(동)돈의문(서)와 함께 4대문으로 정북에 세웠습니다. 이 일대는 서울 성곽이 원형 그대로 남아있고 도심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데다 경치도 빼어납니다. 통행로 기능은 없지만 풍수지리적으로 옛부터 중요한 곳으로 대접받았습니다. <인터뷰>한영우(문화재 사적분과위원장) : "비가 안올 때 기우제를 지내거든요.물을 상징하는 숙정문을 열어서 비를 기원하는 그런 기능을 수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숙정문 개방은 노무현 대통령이 아름다운 풍광을 국민들에게 되돌려준다는 취지로 이뤄진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문화재당국은 앞으로 일제가 무너뜨린 서대문을 다시 짓는 등 서울 성곽을 완전 복원해 유네스코 세계역사도시로 등재한다는 계획입니다. 숙정문과 부근 서울 성곽은 산책로 정비 등의 공사를 마치고, 내년 4월 초에 일반에 공개됩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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