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아내리는 오스트리아의 최고봉

입력 2023.07.19 (12:47) 수정 2023.07.19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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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그로스 글로크너 알파인 로드.

3,798미터 높이의 오스트리아 알프스 최고봉 그로스ㅡ글로크너까지 연결되는 이 산악도로는 눈 때문에 매년 5월부터 11월초까지만 차량 진입이 허용됩니다.

해발 3000미터가 넘는 봉우리 30개를 거치며 마치 구름위를 달리는 듯한 풍광을 만끽할 수 있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로중 하나로 꼽힙니다.

그러나 이곳도 기후변화의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관광객들은 동부 알프스에서 가장 긴 '파스테르체'빙하가 현저히 줄고 있는 것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허버트/독일인 관광객 : "20년 전에는 리프트를 타고 바로 파스테르체까지 갈 수 있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빙하가 녹아내려 100미터에서 150미터정도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빙하는 지난 한 해 동안 기록적으로 녹아내렸는데요.

눈의 감소와 더운 여름, 그리고 바람에 날려온 사하라 사막 먼지 등이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관계자들은 오스트리아 빙하가 2075년쯤엔 녹아 없어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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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아내리는 오스트리아의 최고봉
    • 입력 2023-07-19 12:47:35
    • 수정2023-07-19 12:56:45
    뉴스 12
오스트리아 그로스 글로크너 알파인 로드.

3,798미터 높이의 오스트리아 알프스 최고봉 그로스ㅡ글로크너까지 연결되는 이 산악도로는 눈 때문에 매년 5월부터 11월초까지만 차량 진입이 허용됩니다.

해발 3000미터가 넘는 봉우리 30개를 거치며 마치 구름위를 달리는 듯한 풍광을 만끽할 수 있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로중 하나로 꼽힙니다.

그러나 이곳도 기후변화의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관광객들은 동부 알프스에서 가장 긴 '파스테르체'빙하가 현저히 줄고 있는 것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허버트/독일인 관광객 : "20년 전에는 리프트를 타고 바로 파스테르체까지 갈 수 있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빙하가 녹아내려 100미터에서 150미터정도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빙하는 지난 한 해 동안 기록적으로 녹아내렸는데요.

눈의 감소와 더운 여름, 그리고 바람에 날려온 사하라 사막 먼지 등이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관계자들은 오스트리아 빙하가 2075년쯤엔 녹아 없어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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