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1. 중미 등 순방에 나선 노무현 대통령이 당분간 한나라당에 연정을 얘기하지 않겠으며 언론에서 예상하는 것처럼 정국 급랭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 학교 급식에 우리 농산물만을 사용하도록 한 지방자치단체의 조례가 무효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세계무역기구 협정에 위배된다는 이유에서인데 상당한 파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3. 엿새 만에 뱃길이 뚫린 울릉도에 자원봉사자와 구호물자가 속속 도착하면서 복구 작업이 본격화됐습니다. 섬 북쪽과 서쪽 일부 지역은 여전히 고립된 채 식량과 식수마저 바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4. 북한이 세계 식량기구에 대해 식량 지원 방식을 기존의 긴급 구호 방식에서 농업의 자생력을 키울 수 있는 개발 복구 방식으로 변경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5. 자폐증 수영 선수인 김진호 군이 체코에서 열린 세계 장애인 선수권 대회 배영 200 미터에서 세계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6.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일부 침대의 매트리스에서 인체에 유해한 휘발성 유기 화합물이 검출됐다고 환경부가 밝혔습니다.

7. 헌혈이 금지돼 있는 말라리아 환자 38명의 혈액이 22명에게 수혈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혈액관리체계에 또다시 구멍이 뚫렸습니다.

8. 시장 노점상들의 자리 20여 곳을 빼앗아 수 백 만원씩을 받고 되팔려던 폭력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나머지 노점상들로부터는 4년 동안 자릿세 명목으로 2천여 만원을 갈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