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원주] 원주 소금산 그랜드밸리 ‘고심’…관광객 반토막

입력 2023.07.24 (19:28) 수정 2023.07.24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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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주입니다.

출렁다리로 유명해진 원주 소금산 그랜드밸리를 찾는 관광객이 크게 줄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 관광객 증가를 예상했던 원주시가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강탁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주 간현관광지에 조성된 소금산 그랜드 밸리입니다.

아찔한 높이의 절벽을 따라 조성된 잔도.

소금산 주변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스카이워크 전망대.

여기에 기존 출렁다리의 두 배 규모인 400미터 길이의 울렁다리까지 개통하면서 지난해(22년) 상반기에만 48만 5천여 명이 찾았습니다.

하지만 올해(23년)는 사정이 다릅니다.

코로나 이후 관광객이 늘 것으로 기대했지만, 올해 상반기 관광객은 23만 명 정도로 지난해의 절반에도 못 미칩니다.

각국의 코로나 빗장이 풀리면서 관광객들이 해외 여행 쪽으로 빠져나간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힙니다.

지역 상인들은 입장료 가운데 2천 원을 원주사랑상품권으로 돌려주던 혜택이 사라진 것도 타격이 됐다고 주장합니다.

[최정귀/원주 간현관광지 번영회장 : "예를 들어 횡성 같은데도 둘레길만 해도 2천 원인데 상품권을 다 주는 거예요, 전액. 그런데 이쪽은 있었던 것도 없애고, 그걸 부활시키지 않으면 지역 경제 살아나기가 진짜 힘들어요."]

원주시는 소금산 그랜드밸리에 관광 시설을 더 확충하고 있습니다.

관광객들이 산 정상부를 편하게 관람하고 내려올 수 있도록 케이블카와 에스컬레이터를 조성 중입니다.

나오라쇼와 음악 분수 등 이미 운영 중인 관광 콘텐츠와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원주시 관계자/음성변조 : "내년까지 해서 완성을 하고 소금산 그랜드밸리를 활성화하기 위해서 어떤 프로그램적인 것들, 이런 것도 계속 좀 해나갈 예정이고요."]

원주 소금산 그랜드밸리에 투입된 사업비는 2천억 원가량.

전국에 출렁다리 관광지가 우후죽순 들어서고 있는 상황에서 일회성 방문지가 아닌 다시 찾고 싶은 체류형 관광지를 만들어 내야 하는 과제가 남게 됐습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영상편집:김진호

원주시, 읍면동사무소 청사 방호 요원 추가 배치

원주시가 다음 달(8월) 1일부터, 읍면동사무소 청사 방호 요원을 추가로 배치합니다.

원주시는 경비 업체와 용역 계약을 마치고, 읍면동사무소 청사 방호 요원을, 기존 8곳에서 21곳으로 늘립니다.

원주시는 최근 악성 민원인들이 공무원을 폭행하고 기물을 파손하는 사례가 늘면서 직원과 주민 보호 강화를 위해 방호요원을 추가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원주시, 택시 기사 처우개선 대책 시행

원주시가 지난해 12월 택시 부제를 해제한 것에 따른 후속 조치로, 택시 운수종사자 처우 개선 대책을 시행합니다.

우선 이달(7월)부터 내년(2024년) 말까지, 14개 법인 택시기사 600여 명에게 매달 7만 원의 처우 개선 수당을 지급합니다.

이와 함께, 콜택시 운영 보조금 지원율을 50%에서 70%로 늘립니다.

또,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해, 학성동 옛 원주역과 무실동 현 원주역에는 택시 쉼터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영월경찰, 동거 여성 살해 20대 남성 입건

영월경찰서는 동거녀를 숨지게 하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28살 류 모 씨를 살인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류 씨는 오늘(24일) 오후 1시쯤 영월읍의 한 공동주택에서 동거하던 20대 여성을 흉기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류 씨가 자해하고 중태에 빠져 있어, 류 씨가 회복하는 대로 신병을 확보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계획입니다.

농어촌 학교 유학 신청자 43명 중 63% 영월 희망

강원 농어촌학교 유학을 신청한 서울지역 초등학생의 63%가 영월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올해 2학기부터 시작되는 강원도 농어촌 유학 신청자 43명 가운데, 63%인 27명이 영월군을 선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홍천이 전체의 21%인 9명, 춘천 6명, 인제 1명입니다.

또 43명 중 1명을 제외한 학생들이 가족 체류형으로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금까지 원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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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원주] 원주 소금산 그랜드밸리 ‘고심’…관광객 반토막
    • 입력 2023-07-24 19:28:55
    • 수정2023-07-24 19:56:20
    뉴스7(춘천)
[앵커]

원주입니다.

출렁다리로 유명해진 원주 소금산 그랜드밸리를 찾는 관광객이 크게 줄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 관광객 증가를 예상했던 원주시가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강탁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주 간현관광지에 조성된 소금산 그랜드 밸리입니다.

아찔한 높이의 절벽을 따라 조성된 잔도.

소금산 주변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스카이워크 전망대.

여기에 기존 출렁다리의 두 배 규모인 400미터 길이의 울렁다리까지 개통하면서 지난해(22년) 상반기에만 48만 5천여 명이 찾았습니다.

하지만 올해(23년)는 사정이 다릅니다.

코로나 이후 관광객이 늘 것으로 기대했지만, 올해 상반기 관광객은 23만 명 정도로 지난해의 절반에도 못 미칩니다.

각국의 코로나 빗장이 풀리면서 관광객들이 해외 여행 쪽으로 빠져나간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힙니다.

지역 상인들은 입장료 가운데 2천 원을 원주사랑상품권으로 돌려주던 혜택이 사라진 것도 타격이 됐다고 주장합니다.

[최정귀/원주 간현관광지 번영회장 : "예를 들어 횡성 같은데도 둘레길만 해도 2천 원인데 상품권을 다 주는 거예요, 전액. 그런데 이쪽은 있었던 것도 없애고, 그걸 부활시키지 않으면 지역 경제 살아나기가 진짜 힘들어요."]

원주시는 소금산 그랜드밸리에 관광 시설을 더 확충하고 있습니다.

관광객들이 산 정상부를 편하게 관람하고 내려올 수 있도록 케이블카와 에스컬레이터를 조성 중입니다.

나오라쇼와 음악 분수 등 이미 운영 중인 관광 콘텐츠와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원주시 관계자/음성변조 : "내년까지 해서 완성을 하고 소금산 그랜드밸리를 활성화하기 위해서 어떤 프로그램적인 것들, 이런 것도 계속 좀 해나갈 예정이고요."]

원주 소금산 그랜드밸리에 투입된 사업비는 2천억 원가량.

전국에 출렁다리 관광지가 우후죽순 들어서고 있는 상황에서 일회성 방문지가 아닌 다시 찾고 싶은 체류형 관광지를 만들어 내야 하는 과제가 남게 됐습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영상편집:김진호

원주시, 읍면동사무소 청사 방호 요원 추가 배치

원주시가 다음 달(8월) 1일부터, 읍면동사무소 청사 방호 요원을 추가로 배치합니다.

원주시는 경비 업체와 용역 계약을 마치고, 읍면동사무소 청사 방호 요원을, 기존 8곳에서 21곳으로 늘립니다.

원주시는 최근 악성 민원인들이 공무원을 폭행하고 기물을 파손하는 사례가 늘면서 직원과 주민 보호 강화를 위해 방호요원을 추가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원주시, 택시 기사 처우개선 대책 시행

원주시가 지난해 12월 택시 부제를 해제한 것에 따른 후속 조치로, 택시 운수종사자 처우 개선 대책을 시행합니다.

우선 이달(7월)부터 내년(2024년) 말까지, 14개 법인 택시기사 600여 명에게 매달 7만 원의 처우 개선 수당을 지급합니다.

이와 함께, 콜택시 운영 보조금 지원율을 50%에서 70%로 늘립니다.

또,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해, 학성동 옛 원주역과 무실동 현 원주역에는 택시 쉼터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영월경찰, 동거 여성 살해 20대 남성 입건

영월경찰서는 동거녀를 숨지게 하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28살 류 모 씨를 살인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류 씨는 오늘(24일) 오후 1시쯤 영월읍의 한 공동주택에서 동거하던 20대 여성을 흉기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류 씨가 자해하고 중태에 빠져 있어, 류 씨가 회복하는 대로 신병을 확보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계획입니다.

농어촌 학교 유학 신청자 43명 중 63% 영월 희망

강원 농어촌학교 유학을 신청한 서울지역 초등학생의 63%가 영월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올해 2학기부터 시작되는 강원도 농어촌 유학 신청자 43명 가운데, 63%인 27명이 영월군을 선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홍천이 전체의 21%인 9명, 춘천 6명, 인제 1명입니다.

또 43명 중 1명을 제외한 학생들이 가족 체류형으로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금까지 원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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