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되고 무너지고”…광주·전남 호우피해 속출
입력 2023.07.25 (10:56)
수정 2023.07.2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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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와 전남에 어제와 그제 최고 255밀리미터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시간당 60밀리미터 이상의 강한 비가 한때 집중되면서 도심 도로와 건물이 침수되고, 주민이 고립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김정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흙탕물로 가득찬 주택가.
소방대원이 허리까지 차오른 빗물 속에서 노인을 업고 나옵니다.
백발의 노인 두 명도 소방대원에게 업혀 가까스로 구조됐습니다.
["영광 부부 현재 구조 완료. 회관으로 대피."]
목포 도심에는 새벽에 내린 집중호우로 8차선 도로가 흙탕물에 잠겼습니다.
주유소와 중고차 매장 등 인근 상가 10여곳이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최광춘/피해 상인 : "가게에 물건이 꽉 차있었는데 전체가 다 물에 잠겨서 못 쓰게 돼버렸습니다."]
밤사이 시간당 60밀리미터 이상의 강한 비가 새벽 시간대 집중되면서 손 쓸 틈도 없이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순식간에 불어난 물에 하천 교량이 잠기고, 저지대에 있는 상가와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물이 들어찼다는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전남 신안 섬 마을에서는 염전과 소금 저장창고까지 빗물이 침범해 피해를 봤고, 전남 8개 시·군에서 천 3백여 헥타르의 농경지가 물에 잠겼습니다.
[김공달/피해 농민 : "밤에 갑자기 많이 오더라고요. 그래서 아침에 한 번 와본 거예요. 그런데 이렇게 다 돼 있네…."]
이달 초 장맛비로 벌써 열흘이 넘도록 대피소 생활을 이어가는 전남 함평 주민들은 산사태가 우려돼 언제 집으로 돌아갈지 걱정이 태산입니다.
[서길순/함평군 신광면 : "불편하기로는 말할 수 없지. 그냥 이 할머니들이 '여기 아프다, 저기 아프다' 하고. 방은 춥고…."]
광주와 전남에서 침수와 산사태 우려로 대피한 주민이 백여 명에 이르고, 비 피해에 따른 소방 출동 건수는 5백여 건을 넘어섰습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정현덕·이우재/화면제공:시청자
광주와 전남에 어제와 그제 최고 255밀리미터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시간당 60밀리미터 이상의 강한 비가 한때 집중되면서 도심 도로와 건물이 침수되고, 주민이 고립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김정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흙탕물로 가득찬 주택가.
소방대원이 허리까지 차오른 빗물 속에서 노인을 업고 나옵니다.
백발의 노인 두 명도 소방대원에게 업혀 가까스로 구조됐습니다.
["영광 부부 현재 구조 완료. 회관으로 대피."]
목포 도심에는 새벽에 내린 집중호우로 8차선 도로가 흙탕물에 잠겼습니다.
주유소와 중고차 매장 등 인근 상가 10여곳이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최광춘/피해 상인 : "가게에 물건이 꽉 차있었는데 전체가 다 물에 잠겨서 못 쓰게 돼버렸습니다."]
밤사이 시간당 60밀리미터 이상의 강한 비가 새벽 시간대 집중되면서 손 쓸 틈도 없이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순식간에 불어난 물에 하천 교량이 잠기고, 저지대에 있는 상가와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물이 들어찼다는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전남 신안 섬 마을에서는 염전과 소금 저장창고까지 빗물이 침범해 피해를 봤고, 전남 8개 시·군에서 천 3백여 헥타르의 농경지가 물에 잠겼습니다.
[김공달/피해 농민 : "밤에 갑자기 많이 오더라고요. 그래서 아침에 한 번 와본 거예요. 그런데 이렇게 다 돼 있네…."]
이달 초 장맛비로 벌써 열흘이 넘도록 대피소 생활을 이어가는 전남 함평 주민들은 산사태가 우려돼 언제 집으로 돌아갈지 걱정이 태산입니다.
[서길순/함평군 신광면 : "불편하기로는 말할 수 없지. 그냥 이 할머니들이 '여기 아프다, 저기 아프다' 하고. 방은 춥고…."]
광주와 전남에서 침수와 산사태 우려로 대피한 주민이 백여 명에 이르고, 비 피해에 따른 소방 출동 건수는 5백여 건을 넘어섰습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정현덕·이우재/화면제공:시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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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와 전남에 어제와 그제 최고 255밀리미터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시간당 60밀리미터 이상의 강한 비가 한때 집중되면서 도심 도로와 건물이 침수되고, 주민이 고립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김정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흙탕물로 가득찬 주택가.
소방대원이 허리까지 차오른 빗물 속에서 노인을 업고 나옵니다.
백발의 노인 두 명도 소방대원에게 업혀 가까스로 구조됐습니다.
["영광 부부 현재 구조 완료. 회관으로 대피."]
목포 도심에는 새벽에 내린 집중호우로 8차선 도로가 흙탕물에 잠겼습니다.
주유소와 중고차 매장 등 인근 상가 10여곳이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최광춘/피해 상인 : "가게에 물건이 꽉 차있었는데 전체가 다 물에 잠겨서 못 쓰게 돼버렸습니다."]
밤사이 시간당 60밀리미터 이상의 강한 비가 새벽 시간대 집중되면서 손 쓸 틈도 없이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순식간에 불어난 물에 하천 교량이 잠기고, 저지대에 있는 상가와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물이 들어찼다는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전남 신안 섬 마을에서는 염전과 소금 저장창고까지 빗물이 침범해 피해를 봤고, 전남 8개 시·군에서 천 3백여 헥타르의 농경지가 물에 잠겼습니다.
[김공달/피해 농민 : "밤에 갑자기 많이 오더라고요. 그래서 아침에 한 번 와본 거예요. 그런데 이렇게 다 돼 있네…."]
이달 초 장맛비로 벌써 열흘이 넘도록 대피소 생활을 이어가는 전남 함평 주민들은 산사태가 우려돼 언제 집으로 돌아갈지 걱정이 태산입니다.
[서길순/함평군 신광면 : "불편하기로는 말할 수 없지. 그냥 이 할머니들이 '여기 아프다, 저기 아프다' 하고. 방은 춥고…."]
광주와 전남에서 침수와 산사태 우려로 대피한 주민이 백여 명에 이르고, 비 피해에 따른 소방 출동 건수는 5백여 건을 넘어섰습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정현덕·이우재/화면제공:시청자
광주와 전남에 어제와 그제 최고 255밀리미터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시간당 60밀리미터 이상의 강한 비가 한때 집중되면서 도심 도로와 건물이 침수되고, 주민이 고립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김정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흙탕물로 가득찬 주택가.
소방대원이 허리까지 차오른 빗물 속에서 노인을 업고 나옵니다.
백발의 노인 두 명도 소방대원에게 업혀 가까스로 구조됐습니다.
["영광 부부 현재 구조 완료. 회관으로 대피."]
목포 도심에는 새벽에 내린 집중호우로 8차선 도로가 흙탕물에 잠겼습니다.
주유소와 중고차 매장 등 인근 상가 10여곳이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최광춘/피해 상인 : "가게에 물건이 꽉 차있었는데 전체가 다 물에 잠겨서 못 쓰게 돼버렸습니다."]
밤사이 시간당 60밀리미터 이상의 강한 비가 새벽 시간대 집중되면서 손 쓸 틈도 없이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순식간에 불어난 물에 하천 교량이 잠기고, 저지대에 있는 상가와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물이 들어찼다는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전남 신안 섬 마을에서는 염전과 소금 저장창고까지 빗물이 침범해 피해를 봤고, 전남 8개 시·군에서 천 3백여 헥타르의 농경지가 물에 잠겼습니다.
[김공달/피해 농민 : "밤에 갑자기 많이 오더라고요. 그래서 아침에 한 번 와본 거예요. 그런데 이렇게 다 돼 있네…."]
이달 초 장맛비로 벌써 열흘이 넘도록 대피소 생활을 이어가는 전남 함평 주민들은 산사태가 우려돼 언제 집으로 돌아갈지 걱정이 태산입니다.
[서길순/함평군 신광면 : "불편하기로는 말할 수 없지. 그냥 이 할머니들이 '여기 아프다, 저기 아프다' 하고. 방은 춥고…."]
광주와 전남에서 침수와 산사태 우려로 대피한 주민이 백여 명에 이르고, 비 피해에 따른 소방 출동 건수는 5백여 건을 넘어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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