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월드컵 최초로 주·부심 3명이 모두 한국 심판

입력 2023.07.26 (21:54) 수정 2023.07.26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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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열린 스페인과 잠비아의 여자 월드컵 경기에는 한국인 심판 세명이 주부심으로 참여했습니다.

역대 최초의 기록인데, 한국 심판들은 날카롭고 정확한 판정으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페인, 잠비아 선수들과 악수를 주고받은 오늘 경기의 심판 중 세 명이 모두 한국 심판입니다.

주심에 오현정 심판이 부심엔 이슬기와 박미숙 심판이 배정됐습니다.

여자 월드컵 경기에서 한국 심판 3명이 한 경기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뛰어다니던 오현정 주심은 후반 26분 부심의 오프사이드 판정을 골로 정정했습니다.

골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카르모나가 처음엔 오프사이드에 걸린 것 같았지만, VAR 판독실과 소통 이후에 골로 바로 잡았습니다.

[오현정 :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가 아니라 골입니다."]

후반 41분에도 또 한 번 오프사이드 판정을 골로 정정하는 등 매끄럽게 경기를 진행했습니다.

양팀 모두 이렇다 할 항의는 없었고경기에선 스페인이 5골을 퍼부으며 잠비아를 꺾고 16강에 올랐습니다.

어제 콜롬비아전에서 2대 0으로 졌던 우리 대표팀은 하루 만에 충격을 털어내고 다시 뛰기 시작했습니다.

가벼운 공 주고받기에 이어 풋살을 하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린 대표팀 훈련장엔 파이팅이 넘쳤습니다.

["나와!"]

1차전에서 실수가 겹쳤던 대표팀은 오는 30일 모로코와의 2차전을 반드시 이겨야 16강행 희망이 살아납니다.

[조소현/여자 축구 국가대표 : "저희 선수들 다음 경기 아직 있으니까 다음 준비 잘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코스타리카를 2대 0으로 물리친 일본은 조별리그 2연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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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 월드컵 최초로 주·부심 3명이 모두 한국 심판
    • 입력 2023-07-26 21:54:30
    • 수정2023-07-26 21:5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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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열린 스페인과 잠비아의 여자 월드컵 경기에는 한국인 심판 세명이 주부심으로 참여했습니다.

역대 최초의 기록인데, 한국 심판들은 날카롭고 정확한 판정으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페인, 잠비아 선수들과 악수를 주고받은 오늘 경기의 심판 중 세 명이 모두 한국 심판입니다.

주심에 오현정 심판이 부심엔 이슬기와 박미숙 심판이 배정됐습니다.

여자 월드컵 경기에서 한국 심판 3명이 한 경기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뛰어다니던 오현정 주심은 후반 26분 부심의 오프사이드 판정을 골로 정정했습니다.

골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카르모나가 처음엔 오프사이드에 걸린 것 같았지만, VAR 판독실과 소통 이후에 골로 바로 잡았습니다.

[오현정 :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가 아니라 골입니다."]

후반 41분에도 또 한 번 오프사이드 판정을 골로 정정하는 등 매끄럽게 경기를 진행했습니다.

양팀 모두 이렇다 할 항의는 없었고경기에선 스페인이 5골을 퍼부으며 잠비아를 꺾고 16강에 올랐습니다.

어제 콜롬비아전에서 2대 0으로 졌던 우리 대표팀은 하루 만에 충격을 털어내고 다시 뛰기 시작했습니다.

가벼운 공 주고받기에 이어 풋살을 하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린 대표팀 훈련장엔 파이팅이 넘쳤습니다.

["나와!"]

1차전에서 실수가 겹쳤던 대표팀은 오는 30일 모로코와의 2차전을 반드시 이겨야 16강행 희망이 살아납니다.

[조소현/여자 축구 국가대표 : "저희 선수들 다음 경기 아직 있으니까 다음 준비 잘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코스타리카를 2대 0으로 물리친 일본은 조별리그 2연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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