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원주] 환경부 “민물가마우지, 유해야생동물 지정”

입력 2023.07.31 (19:28) 수정 2023.07.31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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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줍니다.

최근, 양식장과 내수면 어업인들이 개체수가 급증한 민물가마우지 때문에 피해를 입고 있다는 소식, 얼마 전 전해드렸는데요.

결국 환경부가 민물 가마우지를 유해야생동물로 지정해 허가를 받고 포획할 수 있게 하기로 했습니다.

이현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양식장 수조 위로 철제 망이 촘촘하게 설치돼 있습니다.

올 봄, 민물 가마우지 수십 마리가 어린 송어를 닥치는 대로 잡아먹자 양식장 주인이 설치해 둔 겁니다.

인근의 나무는 분변에 오염돼 계속 말라죽어가고 있습니다.

지금으로서는 직접적으로 손을 댈 수 없어서 지켜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달라질 전망입니다.

법 개정이 추진되는 겁니다.

환경부가 야생생물 보호법 시행규칙을 손질해 민물가마우지를 유해야생동물 명단에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피해를 조사해보니, 강원도 평창 등 28개 지자체에서 민물 가마우지 피해가 50여 건 접수됐습니다.

[정환진/환경부 생물다양성과장 : "사유 재산 보호라는 측면도 있고, 또 저희가 생태계 안정성을 보존해야 된다는 측면에서..."]

이 때문에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양식장과 낚시터에서는 물론 내수면어업 피해가 발생할 경우, 가마우지 포획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주민들과 지자체는 반색합니다.

[김재용/송어양식장 대표 : "철새들이 아주 그냥, 붙박이로 어민들을 괴롭히고, 이런 게 방지돼가지고 참 좋은 결정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정병엽/평창군 야생생물담당자 : "유해조수로 지정이 되면 저희가 할 수 있는 부분이 생기니까, 아무래도 좀 실무하는 입장에서는 숨통이 좀 트일 것 같습니다."]

환경부는 다만 재산 피해가 명확한 경우, 지자체 장의 허가를 받아 제한적으로 포획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강원경찰청, 원주 제1기동대 ‘혼성 기동대’로 재편

강원특별자치도경찰청이 처음으로 혼성 경찰관 기동대를 편성했습니다.

강원경찰청은 기존 남성 경찰관으로 구성된 원주 제1기동대에 여성 경찰관 5명을 새롭게 편성해, 혼성 기동대로 재편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강원경찰청에는 원주와 춘천, 강릉 등에서 3개의 기동대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원주시립중앙도서관, 하반기 다문화 프로그램 선착순 모집

원주시립중앙도서관이 올해 하반기 다문화 프로그램 참가자를 내일(1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합니다.

9월부터 진행되는 다문화 프로그램은 다문화 일일체험과 이중언어 교실, 책 속 세계투어 톡 등 3개 강좌로 구성됐습니다.

다문화 일일체험은 초등학생 이하 유아를 대상으로, 이중언어 교실은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영월군, 영월장학회 장학생 2학기 신청 접수

영월군이 오늘(31일)부터 다음 달(8월) 11일까지 재단법인 영월장학회의 올해 2학기 장학생 신청을 받습니다.

신청 자격은 영월에 3년 이상 주소를 두고 영월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4년제 대학교 2학기 복학 예정자입니다.

1989년에 설립된 영월장학회는 지난해에는 대학생과 고등학생 350여 명에게 7억 7천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습니다.

평창군, ‘광천선굴 테마파크’ 관람료 50% 할인

평창군이 내년(2024년) 6월까지, 대화면 광천선굴 어드벤처 테마파크의 관람료를 할인합니다.

이에 따라, 평창에서 열리는 축제장을 다녀온 관광객에게는 관람료를 50% 할인해줍니다.

또, 평창에 있는 숙박 시설과 음식점, 평창 시티투어, 관광택시 이용객들에게는 30% 할인이 적용됩니다.

이 밖에, 한국관광공사의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받은 관광객도 3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원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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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원주] 환경부 “민물가마우지, 유해야생동물 지정”
    • 입력 2023-07-31 19:28:06
    • 수정2023-07-31 20:41:01
    뉴스7(춘천)
[앵커]

원줍니다.

최근, 양식장과 내수면 어업인들이 개체수가 급증한 민물가마우지 때문에 피해를 입고 있다는 소식, 얼마 전 전해드렸는데요.

결국 환경부가 민물 가마우지를 유해야생동물로 지정해 허가를 받고 포획할 수 있게 하기로 했습니다.

이현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양식장 수조 위로 철제 망이 촘촘하게 설치돼 있습니다.

올 봄, 민물 가마우지 수십 마리가 어린 송어를 닥치는 대로 잡아먹자 양식장 주인이 설치해 둔 겁니다.

인근의 나무는 분변에 오염돼 계속 말라죽어가고 있습니다.

지금으로서는 직접적으로 손을 댈 수 없어서 지켜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달라질 전망입니다.

법 개정이 추진되는 겁니다.

환경부가 야생생물 보호법 시행규칙을 손질해 민물가마우지를 유해야생동물 명단에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피해를 조사해보니, 강원도 평창 등 28개 지자체에서 민물 가마우지 피해가 50여 건 접수됐습니다.

[정환진/환경부 생물다양성과장 : "사유 재산 보호라는 측면도 있고, 또 저희가 생태계 안정성을 보존해야 된다는 측면에서..."]

이 때문에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양식장과 낚시터에서는 물론 내수면어업 피해가 발생할 경우, 가마우지 포획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주민들과 지자체는 반색합니다.

[김재용/송어양식장 대표 : "철새들이 아주 그냥, 붙박이로 어민들을 괴롭히고, 이런 게 방지돼가지고 참 좋은 결정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정병엽/평창군 야생생물담당자 : "유해조수로 지정이 되면 저희가 할 수 있는 부분이 생기니까, 아무래도 좀 실무하는 입장에서는 숨통이 좀 트일 것 같습니다."]

환경부는 다만 재산 피해가 명확한 경우, 지자체 장의 허가를 받아 제한적으로 포획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강원경찰청, 원주 제1기동대 ‘혼성 기동대’로 재편

강원특별자치도경찰청이 처음으로 혼성 경찰관 기동대를 편성했습니다.

강원경찰청은 기존 남성 경찰관으로 구성된 원주 제1기동대에 여성 경찰관 5명을 새롭게 편성해, 혼성 기동대로 재편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강원경찰청에는 원주와 춘천, 강릉 등에서 3개의 기동대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원주시립중앙도서관, 하반기 다문화 프로그램 선착순 모집

원주시립중앙도서관이 올해 하반기 다문화 프로그램 참가자를 내일(1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합니다.

9월부터 진행되는 다문화 프로그램은 다문화 일일체험과 이중언어 교실, 책 속 세계투어 톡 등 3개 강좌로 구성됐습니다.

다문화 일일체험은 초등학생 이하 유아를 대상으로, 이중언어 교실은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영월군, 영월장학회 장학생 2학기 신청 접수

영월군이 오늘(31일)부터 다음 달(8월) 11일까지 재단법인 영월장학회의 올해 2학기 장학생 신청을 받습니다.

신청 자격은 영월에 3년 이상 주소를 두고 영월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4년제 대학교 2학기 복학 예정자입니다.

1989년에 설립된 영월장학회는 지난해에는 대학생과 고등학생 350여 명에게 7억 7천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습니다.

평창군, ‘광천선굴 테마파크’ 관람료 50% 할인

평창군이 내년(2024년) 6월까지, 대화면 광천선굴 어드벤처 테마파크의 관람료를 할인합니다.

이에 따라, 평창에서 열리는 축제장을 다녀온 관광객에게는 관람료를 50% 할인해줍니다.

또, 평창에 있는 숙박 시설과 음식점, 평창 시티투어, 관광택시 이용객들에게는 30% 할인이 적용됩니다.

이 밖에, 한국관광공사의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받은 관광객도 3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원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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