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작가 주호민이 신고했던 ‘직위해제’ 교사 오늘 복직

입력 2023.08.01 (09:54) 수정 2023.08.0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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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웹툰작가 주호민 씨로부터 아동 학대 혐의로 고발당해 직위해제가 됐던 초등학교 특수교사가 오늘 복직합니다.

주 씨의 고발이 적절했는지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해당 교사가 과도한 피해를 입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경기도교육청이 복직 결정을 내린 겁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웹툰 '신과 함께'의 작가인 주호민 씨로부터 아동학대 혐의로 고발당했던 초등학교 특수교육 교사가 오늘 복직합니다.

임태희 경기교육감은 "이 사건은 교사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경기도 특수교육 시스템 전체를 흔들 수 있다"며 복직 결정을 내린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선생님들이 더 이상 혼자 대응하지 않도록 교육청이 기관 차원에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명백한 진상 규명이 되기 전까지는 선생님들에 대한 무분별한 직위해제를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특수교사는 복직한 상태에서 현재 진행 중인 아동 학대 혐의에 대한 재판에 임하게 됩니다.

담당 판사 앞으로 해당 특수교사의 선처를 바라는 학부모와 교사의 탄원서 80여 장이 제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인터넷에서는 주 씨가 녹음기를 이용해 무리하게 해당 특수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했다는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주 씨는 녹음에는 단순 훈육이라 보기 힘든, 매우 적절치 않은 교사의 언행이 있었고 이는 명백히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또, 정서적 아동학대의 경우 교육청 자체적으로 판단해 교사를 교체하기가 어렵다며 경찰 신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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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툰작가 주호민이 신고했던 ‘직위해제’ 교사 오늘 복직
    • 입력 2023-08-01 09:54:24
    • 수정2023-08-01 09:5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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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웹툰작가 주호민 씨로부터 아동 학대 혐의로 고발당해 직위해제가 됐던 초등학교 특수교사가 오늘 복직합니다.

주 씨의 고발이 적절했는지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해당 교사가 과도한 피해를 입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경기도교육청이 복직 결정을 내린 겁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웹툰 '신과 함께'의 작가인 주호민 씨로부터 아동학대 혐의로 고발당했던 초등학교 특수교육 교사가 오늘 복직합니다.

임태희 경기교육감은 "이 사건은 교사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경기도 특수교육 시스템 전체를 흔들 수 있다"며 복직 결정을 내린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선생님들이 더 이상 혼자 대응하지 않도록 교육청이 기관 차원에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명백한 진상 규명이 되기 전까지는 선생님들에 대한 무분별한 직위해제를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특수교사는 복직한 상태에서 현재 진행 중인 아동 학대 혐의에 대한 재판에 임하게 됩니다.

담당 판사 앞으로 해당 특수교사의 선처를 바라는 학부모와 교사의 탄원서 80여 장이 제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인터넷에서는 주 씨가 녹음기를 이용해 무리하게 해당 특수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했다는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주 씨는 녹음에는 단순 훈육이라 보기 힘든, 매우 적절치 않은 교사의 언행이 있었고 이는 명백히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또, 정서적 아동학대의 경우 교육청 자체적으로 판단해 교사를 교체하기가 어렵다며 경찰 신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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