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폭염에 대형 산불까지…50도 넘긴 이란은 ‘임시 공휴일’
입력 2023.08.02 (12:10)
수정 2023.08.02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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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구촌 북반구를 덮친 폭염의 기세는 다른 나라들도 마찬가집니다.
미국에선 최고 기온을 기록한 기간이 계속 늘어나는 가운데 큰 산불이 발생했고, 50도 넘는 폭염이 닥친 이란은 임시 공휴일이 선포됐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서부 애리조나주 피닉스 시 최고 기온이 한 달 넘게 43도를 훌쩍 넘어섰습니다.
1974년 18일이었던 기존 기록을 경신한 것은 물론 폭염 추세는 앞으로도 당분간 계속될 거란 관측입니다.
[톰 프리더스/미 기상청 예보관 : "이번 주말, 애리조나에서 텍사스주 등의 낮 최고 기온이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폭염 기록이 또 다시 경신될 수도 있을 겁니다."]
기상 당국은 현재 5천만 명 수준인 미국 내 폭염 경보 지역 주민 숫자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폭염에 더해 미국과 캐나다 서부 국경 지역 등에선 대형 산불까지 잇따르고 있습니다.
[데비 스미스/화재 목격자 : "호수 건너편에서 실제로 열기를 느낄 수 있었고, 불길의 굉음도 들렸습니다."]
지난달 말 캘리포니아 모하비 국립보호구역에서 발생한 산불은 계속 확산 중입니다.
대기가 메마른 데다 강한 바람까지 겹치면서 이미 서울 면적 절반 가량이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리사 콜더우드/화재 목격자 : "무섭죠. 불이 번지고 특히 강풍이 불면 통제가 불가능하니까요. 사람들의 생명이 위태롭습니다."]
한편, 폭염으로 공휴일이 선포된 나라도 있습니다.
이란 정부는 현지 시각 2일과 3일 이틀 동안 임시 공휴일을 선포했습니다.
서남부 지역의 기온이 50도 넘게 치솟으면서 온열 질환자가 속출한 데 더해 물 부족 사태 등으로 시위가 벌어지는 등 동요하는 민심을 수습하기 위한 대책으로 풀이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이경민/자료조사:이세영 서호정
지구촌 북반구를 덮친 폭염의 기세는 다른 나라들도 마찬가집니다.
미국에선 최고 기온을 기록한 기간이 계속 늘어나는 가운데 큰 산불이 발생했고, 50도 넘는 폭염이 닥친 이란은 임시 공휴일이 선포됐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서부 애리조나주 피닉스 시 최고 기온이 한 달 넘게 43도를 훌쩍 넘어섰습니다.
1974년 18일이었던 기존 기록을 경신한 것은 물론 폭염 추세는 앞으로도 당분간 계속될 거란 관측입니다.
[톰 프리더스/미 기상청 예보관 : "이번 주말, 애리조나에서 텍사스주 등의 낮 최고 기온이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폭염 기록이 또 다시 경신될 수도 있을 겁니다."]
기상 당국은 현재 5천만 명 수준인 미국 내 폭염 경보 지역 주민 숫자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폭염에 더해 미국과 캐나다 서부 국경 지역 등에선 대형 산불까지 잇따르고 있습니다.
[데비 스미스/화재 목격자 : "호수 건너편에서 실제로 열기를 느낄 수 있었고, 불길의 굉음도 들렸습니다."]
지난달 말 캘리포니아 모하비 국립보호구역에서 발생한 산불은 계속 확산 중입니다.
대기가 메마른 데다 강한 바람까지 겹치면서 이미 서울 면적 절반 가량이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리사 콜더우드/화재 목격자 : "무섭죠. 불이 번지고 특히 강풍이 불면 통제가 불가능하니까요. 사람들의 생명이 위태롭습니다."]
한편, 폭염으로 공휴일이 선포된 나라도 있습니다.
이란 정부는 현지 시각 2일과 3일 이틀 동안 임시 공휴일을 선포했습니다.
서남부 지역의 기온이 50도 넘게 치솟으면서 온열 질환자가 속출한 데 더해 물 부족 사태 등으로 시위가 벌어지는 등 동요하는 민심을 수습하기 위한 대책으로 풀이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이경민/자료조사:이세영 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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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폭염에 대형 산불까지…50도 넘긴 이란은 ‘임시 공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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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8-02 12:10:48
- 수정2023-08-02 12:20:10
[앵커]
지구촌 북반구를 덮친 폭염의 기세는 다른 나라들도 마찬가집니다.
미국에선 최고 기온을 기록한 기간이 계속 늘어나는 가운데 큰 산불이 발생했고, 50도 넘는 폭염이 닥친 이란은 임시 공휴일이 선포됐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서부 애리조나주 피닉스 시 최고 기온이 한 달 넘게 43도를 훌쩍 넘어섰습니다.
1974년 18일이었던 기존 기록을 경신한 것은 물론 폭염 추세는 앞으로도 당분간 계속될 거란 관측입니다.
[톰 프리더스/미 기상청 예보관 : "이번 주말, 애리조나에서 텍사스주 등의 낮 최고 기온이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폭염 기록이 또 다시 경신될 수도 있을 겁니다."]
기상 당국은 현재 5천만 명 수준인 미국 내 폭염 경보 지역 주민 숫자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폭염에 더해 미국과 캐나다 서부 국경 지역 등에선 대형 산불까지 잇따르고 있습니다.
[데비 스미스/화재 목격자 : "호수 건너편에서 실제로 열기를 느낄 수 있었고, 불길의 굉음도 들렸습니다."]
지난달 말 캘리포니아 모하비 국립보호구역에서 발생한 산불은 계속 확산 중입니다.
대기가 메마른 데다 강한 바람까지 겹치면서 이미 서울 면적 절반 가량이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리사 콜더우드/화재 목격자 : "무섭죠. 불이 번지고 특히 강풍이 불면 통제가 불가능하니까요. 사람들의 생명이 위태롭습니다."]
한편, 폭염으로 공휴일이 선포된 나라도 있습니다.
이란 정부는 현지 시각 2일과 3일 이틀 동안 임시 공휴일을 선포했습니다.
서남부 지역의 기온이 50도 넘게 치솟으면서 온열 질환자가 속출한 데 더해 물 부족 사태 등으로 시위가 벌어지는 등 동요하는 민심을 수습하기 위한 대책으로 풀이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이경민/자료조사:이세영 서호정
지구촌 북반구를 덮친 폭염의 기세는 다른 나라들도 마찬가집니다.
미국에선 최고 기온을 기록한 기간이 계속 늘어나는 가운데 큰 산불이 발생했고, 50도 넘는 폭염이 닥친 이란은 임시 공휴일이 선포됐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서부 애리조나주 피닉스 시 최고 기온이 한 달 넘게 43도를 훌쩍 넘어섰습니다.
1974년 18일이었던 기존 기록을 경신한 것은 물론 폭염 추세는 앞으로도 당분간 계속될 거란 관측입니다.
[톰 프리더스/미 기상청 예보관 : "이번 주말, 애리조나에서 텍사스주 등의 낮 최고 기온이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폭염 기록이 또 다시 경신될 수도 있을 겁니다."]
기상 당국은 현재 5천만 명 수준인 미국 내 폭염 경보 지역 주민 숫자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폭염에 더해 미국과 캐나다 서부 국경 지역 등에선 대형 산불까지 잇따르고 있습니다.
[데비 스미스/화재 목격자 : "호수 건너편에서 실제로 열기를 느낄 수 있었고, 불길의 굉음도 들렸습니다."]
지난달 말 캘리포니아 모하비 국립보호구역에서 발생한 산불은 계속 확산 중입니다.
대기가 메마른 데다 강한 바람까지 겹치면서 이미 서울 면적 절반 가량이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리사 콜더우드/화재 목격자 : "무섭죠. 불이 번지고 특히 강풍이 불면 통제가 불가능하니까요. 사람들의 생명이 위태롭습니다."]
한편, 폭염으로 공휴일이 선포된 나라도 있습니다.
이란 정부는 현지 시각 2일과 3일 이틀 동안 임시 공휴일을 선포했습니다.
서남부 지역의 기온이 50도 넘게 치솟으면서 온열 질환자가 속출한 데 더해 물 부족 사태 등으로 시위가 벌어지는 등 동요하는 민심을 수습하기 위한 대책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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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기자 kim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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