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구 획정 ‘안갯속’…부산 18석 지키나?
입력 2023.08.02 (19:21)
수정 2024.01.1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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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2대 총선이 8개월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선거제도 개편 논의는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정치권에선 선거구 획정을 이달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인데요.
부산에선 현재 의석 수 18석을 유지하느냐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박선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 남구의 인구 수는 25만 6천여 명.
선거구가 갑, 을로 나뉘었지만 두 곳 모두 인구 수가 선거구 획정 최소 기준인 13만 5천여 명에 못 미칩니다.
그래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선거구를 합칠 가능성이 가장 큽니다.
이렇게 되면 내년 총선에서 부산 의석 수는 현재 18석에서 17석으로 줄어들 수 있습니다.
지역 발전 차원에서 국회의원 1석의 의미는 적지 않습니다.
[전봉민/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 : "1석이 줄어든다고 하는 것은 우리 제2의 도시로서의 위상도 좀 떨어질 수도 있고, 국가 균형 발전에 있어서도 문제점들이 많이 도출되기 때문에…."]
부산의 전체 인구 수가 330만 명대로 떨어진 데 반해, 인천은 꾸준히 증가해 3백만 명에 육박하는 상황.
인구는 33만 명 차이밖에 안 나지만, 국회의원 의석 수는 부산이 5석이나 많습니다.
결국, 인구 증감 추세를 볼 때 부산에서 현재 의석수를 유지하는 건 거의 불가능합니다.
동래구나 북구는 인구 수가 27만 명 대까지 늘어 선거구를 더 나눌 순 있지만, 국회의원 정원을 줄여야 한다는 논의가 벌어지고 있는 만큼 지역의 의석 수를 늘리긴 쉽지 않습니다.
부산 여야 정치권이 지금의 의석 수라도 지키기 위해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입을 모으는 이유입니다.
[전재수/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부산의 정치력을 전부 동원해서 정치 협상을 아주 힘을 모아서 강력하게 해나가지 않으면 18석을 지키기가 쉽지 않은 판이 지금 벌어진 것이죠."]
국회는 이미 시한을 넘긴 선거제도 개편과 선거구획정안을 이달 모두 마무리한다는 계획이지만, 여야 의견 차가 커 관련 논의는 결국, 9월 정기국회에서 다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선자입니다.
영상편집:전은별/그래픽:박서아
22대 총선이 8개월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선거제도 개편 논의는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정치권에선 선거구 획정을 이달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인데요.
부산에선 현재 의석 수 18석을 유지하느냐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박선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 남구의 인구 수는 25만 6천여 명.
선거구가 갑, 을로 나뉘었지만 두 곳 모두 인구 수가 선거구 획정 최소 기준인 13만 5천여 명에 못 미칩니다.
그래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선거구를 합칠 가능성이 가장 큽니다.
이렇게 되면 내년 총선에서 부산 의석 수는 현재 18석에서 17석으로 줄어들 수 있습니다.
지역 발전 차원에서 국회의원 1석의 의미는 적지 않습니다.
[전봉민/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 : "1석이 줄어든다고 하는 것은 우리 제2의 도시로서의 위상도 좀 떨어질 수도 있고, 국가 균형 발전에 있어서도 문제점들이 많이 도출되기 때문에…."]
부산의 전체 인구 수가 330만 명대로 떨어진 데 반해, 인천은 꾸준히 증가해 3백만 명에 육박하는 상황.
인구는 33만 명 차이밖에 안 나지만, 국회의원 의석 수는 부산이 5석이나 많습니다.
결국, 인구 증감 추세를 볼 때 부산에서 현재 의석수를 유지하는 건 거의 불가능합니다.
동래구나 북구는 인구 수가 27만 명 대까지 늘어 선거구를 더 나눌 순 있지만, 국회의원 정원을 줄여야 한다는 논의가 벌어지고 있는 만큼 지역의 의석 수를 늘리긴 쉽지 않습니다.
부산 여야 정치권이 지금의 의석 수라도 지키기 위해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입을 모으는 이유입니다.
[전재수/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부산의 정치력을 전부 동원해서 정치 협상을 아주 힘을 모아서 강력하게 해나가지 않으면 18석을 지키기가 쉽지 않은 판이 지금 벌어진 것이죠."]
국회는 이미 시한을 넘긴 선거제도 개편과 선거구획정안을 이달 모두 마무리한다는 계획이지만, 여야 의견 차가 커 관련 논의는 결국, 9월 정기국회에서 다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선자입니다.
영상편집:전은별/그래픽:박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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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1-19 20: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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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이 8개월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선거제도 개편 논의는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정치권에선 선거구 획정을 이달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인데요.
부산에선 현재 의석 수 18석을 유지하느냐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박선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 남구의 인구 수는 25만 6천여 명.
선거구가 갑, 을로 나뉘었지만 두 곳 모두 인구 수가 선거구 획정 최소 기준인 13만 5천여 명에 못 미칩니다.
그래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선거구를 합칠 가능성이 가장 큽니다.
이렇게 되면 내년 총선에서 부산 의석 수는 현재 18석에서 17석으로 줄어들 수 있습니다.
지역 발전 차원에서 국회의원 1석의 의미는 적지 않습니다.
[전봉민/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 : "1석이 줄어든다고 하는 것은 우리 제2의 도시로서의 위상도 좀 떨어질 수도 있고, 국가 균형 발전에 있어서도 문제점들이 많이 도출되기 때문에…."]
부산의 전체 인구 수가 330만 명대로 떨어진 데 반해, 인천은 꾸준히 증가해 3백만 명에 육박하는 상황.
인구는 33만 명 차이밖에 안 나지만, 국회의원 의석 수는 부산이 5석이나 많습니다.
결국, 인구 증감 추세를 볼 때 부산에서 현재 의석수를 유지하는 건 거의 불가능합니다.
동래구나 북구는 인구 수가 27만 명 대까지 늘어 선거구를 더 나눌 순 있지만, 국회의원 정원을 줄여야 한다는 논의가 벌어지고 있는 만큼 지역의 의석 수를 늘리긴 쉽지 않습니다.
부산 여야 정치권이 지금의 의석 수라도 지키기 위해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입을 모으는 이유입니다.
[전재수/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부산의 정치력을 전부 동원해서 정치 협상을 아주 힘을 모아서 강력하게 해나가지 않으면 18석을 지키기가 쉽지 않은 판이 지금 벌어진 것이죠."]
국회는 이미 시한을 넘긴 선거제도 개편과 선거구획정안을 이달 모두 마무리한다는 계획이지만, 여야 의견 차가 커 관련 논의는 결국, 9월 정기국회에서 다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선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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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이 8개월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선거제도 개편 논의는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정치권에선 선거구 획정을 이달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인데요.
부산에선 현재 의석 수 18석을 유지하느냐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박선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 남구의 인구 수는 25만 6천여 명.
선거구가 갑, 을로 나뉘었지만 두 곳 모두 인구 수가 선거구 획정 최소 기준인 13만 5천여 명에 못 미칩니다.
그래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선거구를 합칠 가능성이 가장 큽니다.
이렇게 되면 내년 총선에서 부산 의석 수는 현재 18석에서 17석으로 줄어들 수 있습니다.
지역 발전 차원에서 국회의원 1석의 의미는 적지 않습니다.
[전봉민/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 : "1석이 줄어든다고 하는 것은 우리 제2의 도시로서의 위상도 좀 떨어질 수도 있고, 국가 균형 발전에 있어서도 문제점들이 많이 도출되기 때문에…."]
부산의 전체 인구 수가 330만 명대로 떨어진 데 반해, 인천은 꾸준히 증가해 3백만 명에 육박하는 상황.
인구는 33만 명 차이밖에 안 나지만, 국회의원 의석 수는 부산이 5석이나 많습니다.
결국, 인구 증감 추세를 볼 때 부산에서 현재 의석수를 유지하는 건 거의 불가능합니다.
동래구나 북구는 인구 수가 27만 명 대까지 늘어 선거구를 더 나눌 순 있지만, 국회의원 정원을 줄여야 한다는 논의가 벌어지고 있는 만큼 지역의 의석 수를 늘리긴 쉽지 않습니다.
부산 여야 정치권이 지금의 의석 수라도 지키기 위해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입을 모으는 이유입니다.
[전재수/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부산의 정치력을 전부 동원해서 정치 협상을 아주 힘을 모아서 강력하게 해나가지 않으면 18석을 지키기가 쉽지 않은 판이 지금 벌어진 것이죠."]
국회는 이미 시한을 넘긴 선거제도 개편과 선거구획정안을 이달 모두 마무리한다는 계획이지만, 여야 의견 차가 커 관련 논의는 결국, 9월 정기국회에서 다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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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자 기자 psj3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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