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화산서 포착된 ‘악마의 회오리’ [잇슈 SNS]

이글이글 끓어오르는 붉은색 용암을 배경으로 회색빛 소용돌이 기둥이 하늘로 솟구칩니다.

진풍경이 포착된 이곳! 최근 아이슬란드에서 새롭게 형성된 아기 화산 지대입니다.

현지 전문가들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아이슬란드 수도 레이캬비크 인근 화산의 지하 폭발로 2.7km 길이의 균열이 발생하면서 생성됐는데요.

갓 태어난 아기 화산이지만 약 한 달이 지난 지금도 그 위력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이 뜨거운 열기 때문에 급격한 상승 기류가 형성되면서, 더스트 데블이라고 하는 회오리 바람 현상이 분화구 인근에서 발생한 건데요.

더구나 이 화산 회오리는 아황산가스와 화산재 같은 유독 물질로 가득 차 있기 때문에 여느 회오리 바람보다 위험한 현상이라며, 당국은 해당 화산을 구경하러 오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가까이 가거나 주변에 오래 머무르는 행동을 삼가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