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목요일 영남 상륙…폭염은 잠시 주춤

입력 2023.08.07 (12:12) 수정 2023.08.0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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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카눈'이 목요일에 영남 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폭염은 주춤하겠지만, 전국에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돼 대비가 필요합니다.

김세현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6호 태풍 카눈은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북동쪽 해상을 지나고 있습니다.

강도 '강'의 세력으로 동쪽으로 이동 중인 카눈은 오늘 중으로 북쪽으로 방향을 틀겠습니다.

이후 수요일 일본 규슈 서쪽을 지나, 목요일 오전에는 경남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태풍이 강한 세력을 유지한채 한반도로 향하면서 제주와 남부 지방은 당장 수요일부터 영향을 받겠습니다.

태풍이 보내는 습한 공기의 영향으로 내일까지 강원 영동에는 많게는 200mm 이상, 경북 북부 동해안에는 5에서 6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태풍이 다가오면서는 더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수요일과 목요일, 강원 영동에는 많게는 500mm 이상, 영남 동해안에는 300mm 이상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경기 남부와 강원 영서, 충청과 호남 동부에도 150mm 넘는 비가 예상됩니다.

태풍이 한반도를 지나면서 영남 해안은 초속 40m의 강한 바람이 강원 영동과 제주, 영남 내륙에는 최고 초속 35m의 강풍이 불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강한 비바람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제주도 해상과 남해상을 중심으로는 매우 높은 물결이 일겠습니다.

만조시 해안가 저지대 침수와 안전사고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전국에 비바람이 불며 2주 넘게 이어진 폭염은 잠시 주춤하겠습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지나며 흐트러진 기압계가 재편되는 모양에 따라 이후 기온의 변동성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세현입니다.

영상편집:전유진/그래픽:신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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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카눈’ 목요일 영남 상륙…폭염은 잠시 주춤
    • 입력 2023-08-07 12:12:23
    • 수정2023-08-09 09:33:58
    뉴스 12
[앵커]

태풍 '카눈'이 목요일에 영남 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폭염은 주춤하겠지만, 전국에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돼 대비가 필요합니다.

김세현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6호 태풍 카눈은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북동쪽 해상을 지나고 있습니다.

강도 '강'의 세력으로 동쪽으로 이동 중인 카눈은 오늘 중으로 북쪽으로 방향을 틀겠습니다.

이후 수요일 일본 규슈 서쪽을 지나, 목요일 오전에는 경남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태풍이 강한 세력을 유지한채 한반도로 향하면서 제주와 남부 지방은 당장 수요일부터 영향을 받겠습니다.

태풍이 보내는 습한 공기의 영향으로 내일까지 강원 영동에는 많게는 200mm 이상, 경북 북부 동해안에는 5에서 6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태풍이 다가오면서는 더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수요일과 목요일, 강원 영동에는 많게는 500mm 이상, 영남 동해안에는 300mm 이상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경기 남부와 강원 영서, 충청과 호남 동부에도 150mm 넘는 비가 예상됩니다.

태풍이 한반도를 지나면서 영남 해안은 초속 40m의 강한 바람이 강원 영동과 제주, 영남 내륙에는 최고 초속 35m의 강풍이 불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강한 비바람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제주도 해상과 남해상을 중심으로는 매우 높은 물결이 일겠습니다.

만조시 해안가 저지대 침수와 안전사고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전국에 비바람이 불며 2주 넘게 이어진 폭염은 잠시 주춤하겠습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지나며 흐트러진 기압계가 재편되는 모양에 따라 이후 기온의 변동성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세현입니다.

영상편집:전유진/그래픽:신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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