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 38.3도 기록…어제 온열질환 추정 3명 사망

입력 2023.08.07 (17:12) 수정 2023.08.0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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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염특보가 오늘까지 2주일째 이어지고 있죠.

휴가를 마치고, 오늘 많은 산업현장 또 유치원이나 학원들이 정상 운영을 했을 텐데요.

어제 온열 질환으로 인한 추정 사망자는 3명 나왔습니다.

태풍이 오기 전까진 폭염이 이어지는 만큼 인명피해 없도록 신경써야 합니다.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서 태풍 소식까지 알아보겠습니다.

오대성 기자, 오늘 하루도 무더웠는데, 현재 전국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먼저 KBS 재난감시카메라로 오늘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한 경기 안성의 현재 모습을 보겠습니다.

도로 옆으로 논밭이 있고, 비닐하우스도 보이는데요.

더운 날씨 탓에 작업하는 사람은 보이지 않습니다.

오늘 가장 더웠던 곳, 바로 안성의 양성면이었습니다.

오후 3시 41분에 38.3도를 기록했는데요.

최고체감온도도 비슷하게 관측됐습니다.

이 지도에서 보라색으로 표시된 곳들이 오늘 온도가 한때 35도 이상 올랐던 곳들인데요.

강원 영동을 제외하면 전국 곳곳이 무더웠습니다.

오후 4시 반 현재 지도 볼까요.

35도 이상 지역은 줄긴 했지만, 여전히 붉은색으로 표시된 30도 이상 지역이 수도권, 충청, 호남, 영남 등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폭염특보 현황 보면요.

아침과 크게 다를 바 없이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 지역을 제외하고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오늘 밤도 밤새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서울, 청주, 대전, 전주, 광주, 대구, 부산 등 폭염특보가 내려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나타날 전망입니다.

[앵커]

폭염이 길어지면서 온열 질환자들도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 표를 보시면요.

최근 일주일 넘게 온열 질환자가 하루 백 명 안팎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 어제 통계가 나왔는데요.

어제 하루 동안 온열 질환자는 107명이 늘었고요.

특히 사망자는 3명이 더 발생했습니다.

충북, 충남, 전북에서 각 1명씩 늘었습니다.

이로써 누적 사망자가 24명이 됐는데요.

가장 더웠던 2018년 여름에 48명이 숨졌는데 그 다음으로 많은 기록입니다.

폭염특보가 2주일째 이어지면서 자칫 방심하기 쉬운데, 끝까지 긴장 놓지 말아야 할 이유입니다.

2018년에는 어린이집 통학 차량에 7시간 갇혀있던 4살 아이가 질식으로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나기도 했습니다.

방학을 마친 전국의 많은 유치원, 어린이집, 학원 등이 오늘 개학했는데요.

지금이 하원할 시간인데요.

시설 관리자나, 통학차량 운전자는 아이가 차 안에 없는지 눈으로 직접 확인하셔야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한편, 태풍 카눈은 현재 일본 오키나와 해상에서 시속 3km의 느린 속도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모레인 수요일, 제주와 남부지방부터 영향을 주기 시작해 목요일 오전에 경남 해안에 상륙할 거로 예보됐습니다.

남은 시간 동안, 취약지역에 대한 사전점검이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이경민 신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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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안성 38.3도 기록…어제 온열질환 추정 3명 사망
    • 입력 2023-08-07 17:12:41
    • 수정2023-08-07 17:3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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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염특보가 오늘까지 2주일째 이어지고 있죠.

휴가를 마치고, 오늘 많은 산업현장 또 유치원이나 학원들이 정상 운영을 했을 텐데요.

어제 온열 질환으로 인한 추정 사망자는 3명 나왔습니다.

태풍이 오기 전까진 폭염이 이어지는 만큼 인명피해 없도록 신경써야 합니다.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서 태풍 소식까지 알아보겠습니다.

오대성 기자, 오늘 하루도 무더웠는데, 현재 전국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먼저 KBS 재난감시카메라로 오늘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한 경기 안성의 현재 모습을 보겠습니다.

도로 옆으로 논밭이 있고, 비닐하우스도 보이는데요.

더운 날씨 탓에 작업하는 사람은 보이지 않습니다.

오늘 가장 더웠던 곳, 바로 안성의 양성면이었습니다.

오후 3시 41분에 38.3도를 기록했는데요.

최고체감온도도 비슷하게 관측됐습니다.

이 지도에서 보라색으로 표시된 곳들이 오늘 온도가 한때 35도 이상 올랐던 곳들인데요.

강원 영동을 제외하면 전국 곳곳이 무더웠습니다.

오후 4시 반 현재 지도 볼까요.

35도 이상 지역은 줄긴 했지만, 여전히 붉은색으로 표시된 30도 이상 지역이 수도권, 충청, 호남, 영남 등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폭염특보 현황 보면요.

아침과 크게 다를 바 없이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 지역을 제외하고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오늘 밤도 밤새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서울, 청주, 대전, 전주, 광주, 대구, 부산 등 폭염특보가 내려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나타날 전망입니다.

[앵커]

폭염이 길어지면서 온열 질환자들도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 표를 보시면요.

최근 일주일 넘게 온열 질환자가 하루 백 명 안팎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 어제 통계가 나왔는데요.

어제 하루 동안 온열 질환자는 107명이 늘었고요.

특히 사망자는 3명이 더 발생했습니다.

충북, 충남, 전북에서 각 1명씩 늘었습니다.

이로써 누적 사망자가 24명이 됐는데요.

가장 더웠던 2018년 여름에 48명이 숨졌는데 그 다음으로 많은 기록입니다.

폭염특보가 2주일째 이어지면서 자칫 방심하기 쉬운데, 끝까지 긴장 놓지 말아야 할 이유입니다.

2018년에는 어린이집 통학 차량에 7시간 갇혀있던 4살 아이가 질식으로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나기도 했습니다.

방학을 마친 전국의 많은 유치원, 어린이집, 학원 등이 오늘 개학했는데요.

지금이 하원할 시간인데요.

시설 관리자나, 통학차량 운전자는 아이가 차 안에 없는지 눈으로 직접 확인하셔야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한편, 태풍 카눈은 현재 일본 오키나와 해상에서 시속 3km의 느린 속도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모레인 수요일, 제주와 남부지방부터 영향을 주기 시작해 목요일 오전에 경남 해안에 상륙할 거로 예보됐습니다.

남은 시간 동안, 취약지역에 대한 사전점검이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이경민 신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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