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건너던 60대, 차에 치여 숨져…밤사이 사건·사고

입력 2023.08.09 (07:20) 수정 2023.08.09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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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서울 중랑구에서는 길을 건너던 60대 여성이 차에 치이는 사고가 있었는데, 시민들이 심폐소생술까지 했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또, 밤사이 서울에서 아파트 정전과 단수 사고가 잇달았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이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민 한 명이 쓰러져 있는 여성을 살리려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다른 시민도 교대해 심폐소생술을 이어갑니다.

또 다른 시민은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경광봉을 들고 주변 교통을 통제합니다.

어젯밤 9시 20분쯤 서울 중랑구의 한 도로에서 60대 여성이 길을 건너다 차에 치였습니다.

[목격자 : "지나가는데 갑자기 차 박는 소리 있잖아요, 추돌하는 소리. 사람들이 다 뛰어와서 볼 정도로 소리가 컸었어요."]

머리와 다리 등을 크게 다친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여성의 무단 횡단 여부를 살펴보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해가 진 저녁, 한 아파트 단지의 불이 모두 꺼져있습니다.

어제 저녁 8시 20분쯤 서울 관악구 봉천동 한 아파트 단지에서 정전 사고가 나 한시간 반 만에 복구됐습니다.

정전으로 주민 6명이 엘리베이터에 갇혔지만 모두 구조됐습니다.

한전은 외부에서 발생한 충격 때문에 정전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어제 저녁 8시쯤엔 도봉구 창동의 아파트 단지에서도 정전이 발생해, 한시간 만에 복구됐습니다.

관리사무소 측은 전력 사용량이 크게 늘면서 과부하로 인해 전기가 끊겼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도꼭지를 틀어도 물이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

오늘 새벽 1시쯤부터 서울 종로구 일대에서 갑작스러운 단수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박선아/서울시 종로구 : "세수·양치도 안 되고 변기도 안 내려가고 다 불편하죠. 어떤 분은 샤워하는 도중에 지금 물이 안 나와서 당황하신 분도 계시고요."]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인근 상수도관에서 누수가 발생해 물 공급이 끊겼다며 복구 작업을 벌였습니다.

단수 3시간 반 뒤인 오늘 새벽 4시반 쯤 복구 작업은 완료됐습니다.

KBS 뉴스 이원희입니다.

영상편집:이윤진/화면제공:시청자 이화식 박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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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 건너던 60대, 차에 치여 숨져…밤사이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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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3-08-09 07:3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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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서울 중랑구에서는 길을 건너던 60대 여성이 차에 치이는 사고가 있었는데, 시민들이 심폐소생술까지 했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또, 밤사이 서울에서 아파트 정전과 단수 사고가 잇달았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이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민 한 명이 쓰러져 있는 여성을 살리려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다른 시민도 교대해 심폐소생술을 이어갑니다.

또 다른 시민은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경광봉을 들고 주변 교통을 통제합니다.

어젯밤 9시 20분쯤 서울 중랑구의 한 도로에서 60대 여성이 길을 건너다 차에 치였습니다.

[목격자 : "지나가는데 갑자기 차 박는 소리 있잖아요, 추돌하는 소리. 사람들이 다 뛰어와서 볼 정도로 소리가 컸었어요."]

머리와 다리 등을 크게 다친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여성의 무단 횡단 여부를 살펴보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해가 진 저녁, 한 아파트 단지의 불이 모두 꺼져있습니다.

어제 저녁 8시 20분쯤 서울 관악구 봉천동 한 아파트 단지에서 정전 사고가 나 한시간 반 만에 복구됐습니다.

정전으로 주민 6명이 엘리베이터에 갇혔지만 모두 구조됐습니다.

한전은 외부에서 발생한 충격 때문에 정전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어제 저녁 8시쯤엔 도봉구 창동의 아파트 단지에서도 정전이 발생해, 한시간 만에 복구됐습니다.

관리사무소 측은 전력 사용량이 크게 늘면서 과부하로 인해 전기가 끊겼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도꼭지를 틀어도 물이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

오늘 새벽 1시쯤부터 서울 종로구 일대에서 갑작스러운 단수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박선아/서울시 종로구 : "세수·양치도 안 되고 변기도 안 내려가고 다 불편하죠. 어떤 분은 샤워하는 도중에 지금 물이 안 나와서 당황하신 분도 계시고요."]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인근 상수도관에서 누수가 발생해 물 공급이 끊겼다며 복구 작업을 벌였습니다.

단수 3시간 반 뒤인 오늘 새벽 4시반 쯤 복구 작업은 완료됐습니다.

KBS 뉴스 이원희입니다.

영상편집:이윤진/화면제공:시청자 이화식 박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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