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충북서도 피해·통제 잇따라…오후 3시부터 최근접

입력 2023.08.10 (10:08) 수정 2023.08.1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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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이 오늘(10일) 오전 9시 20분쯤 경남 거제 부근에 상륙한 가운데 충북지역은 오후 3시쯤 가장 근접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오늘 오전 10시를 기해 충북 11개 시·군 전역에 태풍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오전 9시 기준 태풍 중심과의 거리는 영동이 176km로 가장 가깝고 청주 236km, 충주가 257km입니다.

태풍은 오늘 오후 3시 충북 영동군을 시작으로 오후 6시 증평군을 지나며 가장 근접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충북에는 내일 새벽까지 초속 20~30m의 강한 바람이 불겠고, 100~20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어제부터 오늘 오전 9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영동 가곡 127.5mm, 청주 114.5, 옥천 87, 제천 덕산 85.5, 음성 71, 충주 69mm 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반도에 상륙한 태풍이 시속 25km로 북진하면서 충북 지역에도 관련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충청북도에는 나무 쓰러짐 8건, 토사 유출 3건, 도로 침수 2건 등 모두 19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고 충북소방본부에도 7건의 신고가 접수돼 안전 조치했습니다.

항공기 결항과 교통 통제 지역도 늘고 있습니다.

충북에서는 청주 무심천 하상도로와 주요 지하차도 등 모두 18개 도로와 27개 주차장의 통행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청주국제공항에서는 어제부터 15편의 항공기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또 소백산과 월악산, 속리산 국립공원 출입도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충청북도는 어제 오후 4시 30분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3단계를 가동하고 태풍 진행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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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카눈’ 충북서도 피해·통제 잇따라…오후 3시부터 최근접
    • 입력 2023-08-10 10:08:54
    • 수정2023-08-10 10:19:06
    사회
제6호 태풍 '카눈'이 오늘(10일) 오전 9시 20분쯤 경남 거제 부근에 상륙한 가운데 충북지역은 오후 3시쯤 가장 근접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오늘 오전 10시를 기해 충북 11개 시·군 전역에 태풍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오전 9시 기준 태풍 중심과의 거리는 영동이 176km로 가장 가깝고 청주 236km, 충주가 257km입니다.

태풍은 오늘 오후 3시 충북 영동군을 시작으로 오후 6시 증평군을 지나며 가장 근접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충북에는 내일 새벽까지 초속 20~30m의 강한 바람이 불겠고, 100~20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어제부터 오늘 오전 9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영동 가곡 127.5mm, 청주 114.5, 옥천 87, 제천 덕산 85.5, 음성 71, 충주 69mm 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반도에 상륙한 태풍이 시속 25km로 북진하면서 충북 지역에도 관련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충청북도에는 나무 쓰러짐 8건, 토사 유출 3건, 도로 침수 2건 등 모두 19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고 충북소방본부에도 7건의 신고가 접수돼 안전 조치했습니다.

항공기 결항과 교통 통제 지역도 늘고 있습니다.

충북에서는 청주 무심천 하상도로와 주요 지하차도 등 모두 18개 도로와 27개 주차장의 통행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청주국제공항에서는 어제부터 15편의 항공기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또 소백산과 월악산, 속리산 국립공원 출입도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충청북도는 어제 오후 4시 30분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3단계를 가동하고 태풍 진행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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