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태풍 상륙…이 시각 위험 지역은

입력 2023.08.10 (10:50) 수정 2023.08.1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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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해안에 상륙한 태풍은 이제 내륙지역으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태풍에 대비하기보다는 외출을 삼가는 등 피해가 없도록 주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이 시각 위험한 지역 분석해봅니다.

김진호 기자, 대피 명령이 있는 곳이 있다고요.

어딘인지부터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먼저 경남 창원 의창구 인근의 범람 내용입니다.

마산만 쪽인데요.

의창구 팔용동 1-1 인근에서 하천이 범람했습니다.

실제로 경남 창원 성산구에 시간당 60mm 집중호우가 내리기도 했는데요.

인근 지역은 신창원역 밑에 있는 팔용농산물도매시장으로 대피하셔야겠습니다.

이어서 경남 거제시 대피명령도 보겠습니다.

거제시 두모 몽돌해수욕장 부근에서 파도가 해안 안쪽으로 밀려왔습니다.

인근의 CCTV를 보면, 강한 바람과 비가 몰아치는 것이 확인되는데요.

현재 두모몽돌해수욕장 인근 마을진입도로가 통제되고 있고, 대피명령이 떨어지면 두모 경로당으로 대피해달라는 내용입니다.

지도에서 보면 이곳입니다.

아직 대피하지 않으신 주민분들은 지자체에 연락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경북 경주에도 물이 넘칠 것으로 지목된 저수지가 있습니다.

왕신저수지인데요.

하류 주민들은 강동면복지회관으로 대피해달라는 재난문자가 발송됐습니다.

전국적인 현재 태풍특보 상황도 보겠습니다.

빨간색인데요.

진한 곳이 경보, 연한 곳이 주의보입니다.

어느 곳 할 것 없이 전국 대부분 지역이 태풍특보 권역에 들어와 있습니다.

수도권과 강원 영서지방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태풍경보 발령입니다.

실제로 이 시각 바람이 얼마나 많이 부는지 보면요.

경남 통영 해안에는 초속 30미터 넘는 바람이 계속 불고 있습니다.

초속 30미터가 넘는 바람은 나무가 뽑힐 수 있는 수준의 위력입니다.

지금 특히 남해안은 이런 바람에 대비할 시점이 아니라 위험에서 몸을 피할 때입니다.

외출은 삼가야겠습니다.

[앵커]

이번 태풍으로 비 피해도 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가장 우려되는 곳은 어딥니까.

[기자]

네, 계속해서 전해드리고 있는 이번 태풍의 특징은 속도가 느려 영향 시간이 길다는 점입니다.

비를 몰고 오는 시간도 길어져 '물 조심'하는 게 중요합니다.

어제부터 비가 많이 내린 지역을 지도로 보고 계십니다.

현재까지 경남 창원에 320mm 넘는 비가 내렸고요.

경남 양산에 302.5mm, 경남 거제에 254.4mm가 왔습니다.

지난 집중호우와 같은 피해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이 지역 교통 통제 등에 신경 써야겠습니다.

실제로 비가 이렇게 내리면서 산사태 경보가 내려진 곳이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경북 포항 김천 예천 성주 고령 경남 김해 진주 거창 부산 금정구, 강서구, 기장군, 북구에 산사태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실제로 땅이 얼마나 물을 머금고 있는지 추정값을 보면요.

산사태 경보가 내려져 있는 성주시의 수륜면 지역을 보겠습니다.

땅이 물을 머금은 비율이 100%에 이르러 산사태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는 뜻입니다.

어제 자정을 넘는 시간부터 땅이 물을 머금은 비율이 70%를 넘기 시작하더니 현재 100%를 넘었습니다.

이 지역 주민들, 대피를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합니다.

앞으로 비가 많이 올 곳으로 예상되는 곳은 특히 강원 영동지방인데요.

강원 영동지방에 예상되는 비가 최대 500mm입니다.

이 정도 비가 내린다면, 영동지방은 많은 비에 따른 산사태로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전국에 강한 바람이 이어지고 있는 등 침수나 급류 위험지역, 지하 인근엔 절대 접근하지 않으셔야 합니다.

태풍이 지나갈 때까지는 가급적 실내에 머무르는 게 안전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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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보] 태풍 상륙…이 시각 위험 지역은
    • 입력 2023-08-10 10:50:44
    • 수정2023-08-10 11: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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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에 상륙한 태풍은 이제 내륙지역으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태풍에 대비하기보다는 외출을 삼가는 등 피해가 없도록 주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이 시각 위험한 지역 분석해봅니다.

김진호 기자, 대피 명령이 있는 곳이 있다고요.

어딘인지부터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먼저 경남 창원 의창구 인근의 범람 내용입니다.

마산만 쪽인데요.

의창구 팔용동 1-1 인근에서 하천이 범람했습니다.

실제로 경남 창원 성산구에 시간당 60mm 집중호우가 내리기도 했는데요.

인근 지역은 신창원역 밑에 있는 팔용농산물도매시장으로 대피하셔야겠습니다.

이어서 경남 거제시 대피명령도 보겠습니다.

거제시 두모 몽돌해수욕장 부근에서 파도가 해안 안쪽으로 밀려왔습니다.

인근의 CCTV를 보면, 강한 바람과 비가 몰아치는 것이 확인되는데요.

현재 두모몽돌해수욕장 인근 마을진입도로가 통제되고 있고, 대피명령이 떨어지면 두모 경로당으로 대피해달라는 내용입니다.

지도에서 보면 이곳입니다.

아직 대피하지 않으신 주민분들은 지자체에 연락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경북 경주에도 물이 넘칠 것으로 지목된 저수지가 있습니다.

왕신저수지인데요.

하류 주민들은 강동면복지회관으로 대피해달라는 재난문자가 발송됐습니다.

전국적인 현재 태풍특보 상황도 보겠습니다.

빨간색인데요.

진한 곳이 경보, 연한 곳이 주의보입니다.

어느 곳 할 것 없이 전국 대부분 지역이 태풍특보 권역에 들어와 있습니다.

수도권과 강원 영서지방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태풍경보 발령입니다.

실제로 이 시각 바람이 얼마나 많이 부는지 보면요.

경남 통영 해안에는 초속 30미터 넘는 바람이 계속 불고 있습니다.

초속 30미터가 넘는 바람은 나무가 뽑힐 수 있는 수준의 위력입니다.

지금 특히 남해안은 이런 바람에 대비할 시점이 아니라 위험에서 몸을 피할 때입니다.

외출은 삼가야겠습니다.

[앵커]

이번 태풍으로 비 피해도 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가장 우려되는 곳은 어딥니까.

[기자]

네, 계속해서 전해드리고 있는 이번 태풍의 특징은 속도가 느려 영향 시간이 길다는 점입니다.

비를 몰고 오는 시간도 길어져 '물 조심'하는 게 중요합니다.

어제부터 비가 많이 내린 지역을 지도로 보고 계십니다.

현재까지 경남 창원에 320mm 넘는 비가 내렸고요.

경남 양산에 302.5mm, 경남 거제에 254.4mm가 왔습니다.

지난 집중호우와 같은 피해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이 지역 교통 통제 등에 신경 써야겠습니다.

실제로 비가 이렇게 내리면서 산사태 경보가 내려진 곳이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경북 포항 김천 예천 성주 고령 경남 김해 진주 거창 부산 금정구, 강서구, 기장군, 북구에 산사태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실제로 땅이 얼마나 물을 머금고 있는지 추정값을 보면요.

산사태 경보가 내려져 있는 성주시의 수륜면 지역을 보겠습니다.

땅이 물을 머금은 비율이 100%에 이르러 산사태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는 뜻입니다.

어제 자정을 넘는 시간부터 땅이 물을 머금은 비율이 70%를 넘기 시작하더니 현재 100%를 넘었습니다.

이 지역 주민들, 대피를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합니다.

앞으로 비가 많이 올 곳으로 예상되는 곳은 특히 강원 영동지방인데요.

강원 영동지방에 예상되는 비가 최대 500mm입니다.

이 정도 비가 내린다면, 영동지방은 많은 비에 따른 산사태로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전국에 강한 바람이 이어지고 있는 등 침수나 급류 위험지역, 지하 인근엔 절대 접근하지 않으셔야 합니다.

태풍이 지나갈 때까지는 가급적 실내에 머무르는 게 안전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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