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 시간당 90.8mm ‘극한호우’…침수, 안전사고 주의

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강원 영동 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리는 가운데, 강원 고성군에는 한 시간동안 90.8mm의 비가 관측됐습니다.

오늘(10일) 오후 3시 4분 현재, 강원 고성군 토성면 봉포리에 직전 1시간 동안 90.8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렸습니다.

직전 1시간 동안 60mm 이상 비가 내린 집중호우 지역은 강원 고성군 현내면 초도리 86.5mm, 강원 고성군 현내면 명파리 78mm, 강원 속초시 조양동 69mm, 강원 고성군 간성읍 동호리 65mm 등입니다.

기상청은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오늘 저녁까지 동풍이 산맥에 부딪히는 강원 영동 지역에 오늘 저녁까지 시간당 최대 100mm의 폭우가 쏟아질 수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이들 지역에서는 갑자기 물이 불어나 침수 피해를 입거나, 주변 하천이 넘칠 수 있어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필요 시 119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인근 사면이 무너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위험 지역에서는 지자체에 문의해 사전에 대피하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강원 삼척시 근덕면 궁촌리 380mm이며, 다음으로 경남 양산시 상북면 349mm, 경남 창원시 성산구 내동 339mm, 강원 강릉시 용강동 318mm, 경북 경주시 장항리 318mm, 강원 강릉시 주문진읍 주문리 314mm 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