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대비 10,641명 대피…인명피해 신고도 잇따라

입력 2023.08.10 (16:54) 수정 2023.08.1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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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태풍으로 현재까지 만 명 이상의 주민들이 긴급 대피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또 곳곳에서 강풍과 호우에 따른 인명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태풍에 따른 인명 피해에 대비해 현재까지 7,700여 세대, 만 6백여 명의 주민들이 마을회관 등으로 긴급히 대피했다고 밝혔습니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6,500여 명으로 가장 많고, 경남 2,600여 명, 전남 940여 명 등입니다.

아직 중대본이 공식적으로 집계한 인명과 재산 피해는 없지만, 곳곳에서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대구시 군위군의 하천에서 60대 남성이 급류에 휩쓸려 숨진채로 발견됐고, 대구 달성군에서는 전동 휠체어를 타고 있던 남성이 도랑에 빠져 실종됐습니다.

또 전남 곡성에서는 노후 주택의 지붕이 붕괴돼 주민 1명이 다친것으로 전해졌고, 충북 영동군에서는 캠핑장에 학생 등 50여 명이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또 부산과 경남, 전남 등 곳곳에서 강풍과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어, 시간이 갈수록 재산 피해 규모도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사전 통제 구간도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의 도로 490여 곳과 둔치 주차장 250여 곳, 또 하천변 520여 곳과 해안가 160여 곳의 통행이 통제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태풍이 우리나라를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전 기관이 비상 근무태세를 유지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또, 붕괴 위험지역이나 반지하주택, 하천변 등 위험 지역의 주민들은 즉시 대피하도록 하고, 해안가 주변의 지하 영업장은 휴업 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영상편집:장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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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대비 10,641명 대피…인명피해 신고도 잇따라
    • 입력 2023-08-10 16:54:31
    • 수정2023-08-10 17: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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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태풍으로 현재까지 만 명 이상의 주민들이 긴급 대피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또 곳곳에서 강풍과 호우에 따른 인명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태풍에 따른 인명 피해에 대비해 현재까지 7,700여 세대, 만 6백여 명의 주민들이 마을회관 등으로 긴급히 대피했다고 밝혔습니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6,500여 명으로 가장 많고, 경남 2,600여 명, 전남 940여 명 등입니다.

아직 중대본이 공식적으로 집계한 인명과 재산 피해는 없지만, 곳곳에서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대구시 군위군의 하천에서 60대 남성이 급류에 휩쓸려 숨진채로 발견됐고, 대구 달성군에서는 전동 휠체어를 타고 있던 남성이 도랑에 빠져 실종됐습니다.

또 전남 곡성에서는 노후 주택의 지붕이 붕괴돼 주민 1명이 다친것으로 전해졌고, 충북 영동군에서는 캠핑장에 학생 등 50여 명이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또 부산과 경남, 전남 등 곳곳에서 강풍과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어, 시간이 갈수록 재산 피해 규모도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사전 통제 구간도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의 도로 490여 곳과 둔치 주차장 250여 곳, 또 하천변 520여 곳과 해안가 160여 곳의 통행이 통제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태풍이 우리나라를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전 기관이 비상 근무태세를 유지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또, 붕괴 위험지역이나 반지하주택, 하천변 등 위험 지역의 주민들은 즉시 대피하도록 하고, 해안가 주변의 지하 영업장은 휴업 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영상편집:장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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