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강원 영동, 시간당 90mm 넘는 폭우…곳곳 고립
입력 2023.08.11 (00:39)
수정 2023.08.11 (06:3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태풍 카눈의 오른쪽에 위치한 강원 동해안에는 3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도심이 물에 잠겨 주택이 침수되고 시민들이 고립되는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노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후 들어 갑자기 폭우가 쏟아진 강원도 속초시 도심.
물에 잠긴 골목길에서 소방대원이 할머니를 등에 업고 구조합니다.
물에 반쯤 잠긴 승용차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고립됐습니다.
침수 주택 주민들은 다급하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김용구/강원 속초시 금호동 : "여기 지금 소방차가 있어야 하잖아요, 소방차가 이거 지금 물을 빼려면. 저기 지금 물이, 집들이 물이 다 차잖아. 비만 오면 매번 잠긴다고..."]
속초와 고성·양양 등 영동 북부지역에는 시간당 최대 90mm가 넘는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며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많은 양의 비가 집중되면서 도로에도 물이 차올랐습니다.
속초 도심 곳곳에서는 차량 통행도 제한됐습니다.
강릉과 동해, 삼척 등에서도 도로와 주택 등 침수 피해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하천으로 변해버린 마을 안길, 휴가를 즐기러 온 관광객은 발이 묶였습니다.
[김연정/서울 양천구 : "차가 이쪽을 나가야 되는데, 아예 빠지질 못해요. 그래서 꼼짝도 못 하고 있고, 놀러 왔다가 휴가 왔다가 지금 갇혀 있네요."]
영동 지역은 백두대간을 끼고 있는 지형적 특성상 태풍 북상 초기부터 줄기차게 비가 이어졌습니다.
이틀 동안 속초에는 4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는 등 강원 동해안 대부분 지역에 300mm 이상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비가 그친 뒤에는 약해진 지반에 산사태와 토사 유출 등을 주의해야 합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박영웅 구민혁
태풍 카눈의 오른쪽에 위치한 강원 동해안에는 3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도심이 물에 잠겨 주택이 침수되고 시민들이 고립되는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노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후 들어 갑자기 폭우가 쏟아진 강원도 속초시 도심.
물에 잠긴 골목길에서 소방대원이 할머니를 등에 업고 구조합니다.
물에 반쯤 잠긴 승용차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고립됐습니다.
침수 주택 주민들은 다급하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김용구/강원 속초시 금호동 : "여기 지금 소방차가 있어야 하잖아요, 소방차가 이거 지금 물을 빼려면. 저기 지금 물이, 집들이 물이 다 차잖아. 비만 오면 매번 잠긴다고..."]
속초와 고성·양양 등 영동 북부지역에는 시간당 최대 90mm가 넘는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며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많은 양의 비가 집중되면서 도로에도 물이 차올랐습니다.
속초 도심 곳곳에서는 차량 통행도 제한됐습니다.
강릉과 동해, 삼척 등에서도 도로와 주택 등 침수 피해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하천으로 변해버린 마을 안길, 휴가를 즐기러 온 관광객은 발이 묶였습니다.
[김연정/서울 양천구 : "차가 이쪽을 나가야 되는데, 아예 빠지질 못해요. 그래서 꼼짝도 못 하고 있고, 놀러 왔다가 휴가 왔다가 지금 갇혀 있네요."]
영동 지역은 백두대간을 끼고 있는 지형적 특성상 태풍 북상 초기부터 줄기차게 비가 이어졌습니다.
이틀 동안 속초에는 4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는 등 강원 동해안 대부분 지역에 300mm 이상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비가 그친 뒤에는 약해진 지반에 산사태와 토사 유출 등을 주의해야 합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박영웅 구민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특보] 강원 영동, 시간당 90mm 넘는 폭우…곳곳 고립
-
- 입력 2023-08-11 00:39:49
- 수정2023-08-11 06:30:01
[앵커]
태풍 카눈의 오른쪽에 위치한 강원 동해안에는 3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도심이 물에 잠겨 주택이 침수되고 시민들이 고립되는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노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후 들어 갑자기 폭우가 쏟아진 강원도 속초시 도심.
물에 잠긴 골목길에서 소방대원이 할머니를 등에 업고 구조합니다.
물에 반쯤 잠긴 승용차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고립됐습니다.
침수 주택 주민들은 다급하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김용구/강원 속초시 금호동 : "여기 지금 소방차가 있어야 하잖아요, 소방차가 이거 지금 물을 빼려면. 저기 지금 물이, 집들이 물이 다 차잖아. 비만 오면 매번 잠긴다고..."]
속초와 고성·양양 등 영동 북부지역에는 시간당 최대 90mm가 넘는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며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많은 양의 비가 집중되면서 도로에도 물이 차올랐습니다.
속초 도심 곳곳에서는 차량 통행도 제한됐습니다.
강릉과 동해, 삼척 등에서도 도로와 주택 등 침수 피해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하천으로 변해버린 마을 안길, 휴가를 즐기러 온 관광객은 발이 묶였습니다.
[김연정/서울 양천구 : "차가 이쪽을 나가야 되는데, 아예 빠지질 못해요. 그래서 꼼짝도 못 하고 있고, 놀러 왔다가 휴가 왔다가 지금 갇혀 있네요."]
영동 지역은 백두대간을 끼고 있는 지형적 특성상 태풍 북상 초기부터 줄기차게 비가 이어졌습니다.
이틀 동안 속초에는 4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는 등 강원 동해안 대부분 지역에 300mm 이상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비가 그친 뒤에는 약해진 지반에 산사태와 토사 유출 등을 주의해야 합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박영웅 구민혁
태풍 카눈의 오른쪽에 위치한 강원 동해안에는 3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도심이 물에 잠겨 주택이 침수되고 시민들이 고립되는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노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후 들어 갑자기 폭우가 쏟아진 강원도 속초시 도심.
물에 잠긴 골목길에서 소방대원이 할머니를 등에 업고 구조합니다.
물에 반쯤 잠긴 승용차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고립됐습니다.
침수 주택 주민들은 다급하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김용구/강원 속초시 금호동 : "여기 지금 소방차가 있어야 하잖아요, 소방차가 이거 지금 물을 빼려면. 저기 지금 물이, 집들이 물이 다 차잖아. 비만 오면 매번 잠긴다고..."]
속초와 고성·양양 등 영동 북부지역에는 시간당 최대 90mm가 넘는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며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많은 양의 비가 집중되면서 도로에도 물이 차올랐습니다.
속초 도심 곳곳에서는 차량 통행도 제한됐습니다.
강릉과 동해, 삼척 등에서도 도로와 주택 등 침수 피해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하천으로 변해버린 마을 안길, 휴가를 즐기러 온 관광객은 발이 묶였습니다.
[김연정/서울 양천구 : "차가 이쪽을 나가야 되는데, 아예 빠지질 못해요. 그래서 꼼짝도 못 하고 있고, 놀러 왔다가 휴가 왔다가 지금 갇혀 있네요."]
영동 지역은 백두대간을 끼고 있는 지형적 특성상 태풍 북상 초기부터 줄기차게 비가 이어졌습니다.
이틀 동안 속초에는 4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는 등 강원 동해안 대부분 지역에 300mm 이상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비가 그친 뒤에는 약해진 지반에 산사태와 토사 유출 등을 주의해야 합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박영웅 구민혁
-
-
노지영 기자 no@kbs.co.kr
노지영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6호 태풍 ‘카눈’ 한반도 관통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