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보카트, 선임 배경은?

<앵커 멘트>

앞서 보신대로 차기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네덜란드 출신의 아드보카트 감독이 확정됐습니다.
한국행을 희망한 많은 명장들 중에서 왜 아드보카트가 선택됐는지, 송재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7명의 내로라하는 후보들을 제치고 마침내 한국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된 아드보카트.

각종 언론에서도 유력 후보로 거론될만큼 아드보카트 선임은 충분히 예견됐습니다.
가장 큰 강점은 핌 베어백 코치와 동행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독일월드컵까지 9개월도 채 남지않은 시점에서 한국 축구를 잘 아는 베어백코치 영입은 불가피했습니다.
독일 프로축구와 아랍에미리트대표팀에서 손발을 맞춰왔던 아드보카트-베어벡 조합은 최상의 결실이라는 평갑니다.
<인터뷰> 이회택 기술위원장 : “아드보카트도 세계적인 감독, 거기에다 핌 베어백도 올 수 있다는 것은 한국에 큰 발전이 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또 히딩크때부터 이어져 온 네덜란드식 토털사커의 계승이라는 측면과 선수들의 정신력을 다잡을수 있는 강력한 카리스마도 높은 점수를 얻었습니다.
여기에 소속사가 협회와 긴밀한 업무를 지속해왔던 KAM이라는 점도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큰 이유였습니다.
축구협회의 전폭적인 지지속에 이른바 독이 든 성배를 집어든 아드보카트, 위기의 한국축구를 위해 어떤 해독제를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