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험난했던 주장 데뷔전

입력 2023.08.14 (21:52) 수정 2023.08.14 (22: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이 주장 완장을 차고 치른 리그 개막전에서 험난한 신고식을 치렀습니다.

페널티킥의 빌미를 제공했고, 득점 기회를 좀처럼 잡지 못하는 등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토트넘의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장에 입장한 손흥민.

원정 응원을 와준 토트넘 팬들에게 리그 개막전 각오를 밝혔습니다.

[손흥민/토트넘 : "개막전은 중요한 경기고, 팽팽한 경기가 예상됩니다. 하지만 우리는 오늘 꼭 승점 3점을 얻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토트넘은 전반 11분 매디슨의 프리킥을 로메로가 달려들어 선제골을 터트렸습니다.

그러나 브렌트퍼드의 거센 반격을 막다 손흥민이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줬습니다.

동점 골을 내준 토트넘은 전반 36분 역전까지 허용했지만 에메르송의 중거리 슛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경기 내내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한 손흥민은 후반 15분 결정적인 왼발 슛을 날렸지만, 선방에 막혔습니다.

손흥민은 후반 30분 페리시치와 교체됐고,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부재를 실감하며 2대 2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토트넘 감독 : "선수들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곧바로 게임에 집중했고 매우 잘 뛰었습니다. 다만 마무리가 조금 부족했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손흥민은 첫 경기부터 맞지 않은 옷을 입은 듯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습니다.

새 감독이 측면 공격수들을 넓게 벌리는 전술을 택했는데 그 사이 손흥민은 측면에서 고립됐습니다.

장점인 뒷공간 침투도 제대로 살리지 못했습니다.

파리 생제르맹의 네이마르가 사우디 알힐랄과 2년 계약을 맺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적생 이강인과 절친한 사이로 화제를 모았던 네이마르는 리그가 시작되자마자 이별을 눈앞에 두게 됐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보도그래픽:임홍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손흥민의 험난했던 주장 데뷔전
    • 입력 2023-08-14 21:52:10
    • 수정2023-08-14 22:06:00
    뉴스 9
[앵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이 주장 완장을 차고 치른 리그 개막전에서 험난한 신고식을 치렀습니다.

페널티킥의 빌미를 제공했고, 득점 기회를 좀처럼 잡지 못하는 등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토트넘의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장에 입장한 손흥민.

원정 응원을 와준 토트넘 팬들에게 리그 개막전 각오를 밝혔습니다.

[손흥민/토트넘 : "개막전은 중요한 경기고, 팽팽한 경기가 예상됩니다. 하지만 우리는 오늘 꼭 승점 3점을 얻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토트넘은 전반 11분 매디슨의 프리킥을 로메로가 달려들어 선제골을 터트렸습니다.

그러나 브렌트퍼드의 거센 반격을 막다 손흥민이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줬습니다.

동점 골을 내준 토트넘은 전반 36분 역전까지 허용했지만 에메르송의 중거리 슛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경기 내내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한 손흥민은 후반 15분 결정적인 왼발 슛을 날렸지만, 선방에 막혔습니다.

손흥민은 후반 30분 페리시치와 교체됐고,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부재를 실감하며 2대 2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토트넘 감독 : "선수들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곧바로 게임에 집중했고 매우 잘 뛰었습니다. 다만 마무리가 조금 부족했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손흥민은 첫 경기부터 맞지 않은 옷을 입은 듯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습니다.

새 감독이 측면 공격수들을 넓게 벌리는 전술을 택했는데 그 사이 손흥민은 측면에서 고립됐습니다.

장점인 뒷공간 침투도 제대로 살리지 못했습니다.

파리 생제르맹의 네이마르가 사우디 알힐랄과 2년 계약을 맺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적생 이강인과 절친한 사이로 화제를 모았던 네이마르는 리그가 시작되자마자 이별을 눈앞에 두게 됐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보도그래픽:임홍근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