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는 말한다] 스위스 경찰, 기후변화로 빙하 유실…알프스 실종자 유해 발견

입력 2023.08.16 (12:26) 수정 2023.08.1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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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환경 뉴스 '기후는 말한다'입니다.

이상기후로 스위스의 스키장에 눈이 부족하단 소식 전해드린 적 있죠.

최근엔 알프스 빙하가 녹으면서 사고로 실종된 이들의 유해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고 합니다.

영화사 로고로도 익숙한 마터호른은 최고 높이 4천 478m의 알프스 봉우리인데요.

스위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2일, 2019년 3월 마터호른에서 스키를 타다 실종된 이탈리아 남성의 유해가 발견됐고, 지난달 말엔 1986년 체어마트에서 실종된 독일인 등반가 유해가 발견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로 알프스의 빙하가 급격하게 유실되는 상황과 연관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스위스 과학원이 지난해 9월 기준 스위스 1400개의 빙하에서 1930년대 초와 비교해 전체 얼음양의 절반 이상이 소실됐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이렇게 사라져가는 눈과 얼음 상황을 빼놓고는, 길게는 수십 년 만에 실종자의 흔적이 발견되는 것을 설명할 수 없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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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3-08-18 09: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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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후로 스위스의 스키장에 눈이 부족하단 소식 전해드린 적 있죠.

최근엔 알프스 빙하가 녹으면서 사고로 실종된 이들의 유해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고 합니다.

영화사 로고로도 익숙한 마터호른은 최고 높이 4천 478m의 알프스 봉우리인데요.

스위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2일, 2019년 3월 마터호른에서 스키를 타다 실종된 이탈리아 남성의 유해가 발견됐고, 지난달 말엔 1986년 체어마트에서 실종된 독일인 등반가 유해가 발견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로 알프스의 빙하가 급격하게 유실되는 상황과 연관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스위스 과학원이 지난해 9월 기준 스위스 1400개의 빙하에서 1930년대 초와 비교해 전체 얼음양의 절반 이상이 소실됐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이렇게 사라져가는 눈과 얼음 상황을 빼놓고는, 길게는 수십 년 만에 실종자의 흔적이 발견되는 것을 설명할 수 없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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