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석에선 불운했던 김하성, 3루 수비에선 펄펄

미국 프로야구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이 타석에선 불운 속에 무안타에 머물렀는데요.

대신 주 포지션이 아닌 3루 수비에선 펄펄 날았습니다.

1회 선두타자로 나온 김하성, 빠른 공을 제대로 받아쳤는데요.

저런 잘 맞은 타구가 좌익수에게 잡히고 말았습니다.

5회 빠른 타구도 우익수 정면으로 가는 등 타석에선 운이 따르지 않았는데요.

하지만 3루 수비에선 김하성다운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4회 바로 앞에서 바운드 되는 까다로운 타구를 안정적으로 처리합니다.

9회에도 장타가 될 수도 있던 강습 타구를 막아내 포지션을 가리지 않는 수비력을 보여줬습니다.

시애틀 무어의 잘 맞은 타구를 좌익수가 잡아내는 듯 하다….

결국 놓치고 마는데요.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가요.

무어가 아직 1루와 홈 사이에 머물러있네요.

다시 보니 1루 베이스를 찍었지만 공이 잡혔다고 확신해 돌아오는 바람에 아웃을 당하고 만 것인데요, 포기가 너무 빨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