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는 말한다] 미 매사추세츠대 연구팀 “소득 상위 10%가 전체 온실가스 40% 배출”

입력 2023.08.21 (12:28) 수정 2023.08.22 (13: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온실가스 배출이 소득에 따라 불균형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국 매사추세츠대 연구팀에 따르면 미국 소득 상위 10%가 미국 전체 온실가스의 40%를 배출하고 있다는데요.

연구팀이 미국인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가계 소득과 연결해 분석한 결과, 부유층의 투자가 배출 불균형의 주 원인이라고 합니다.

온실가스 배출 감소를 위해 소비를 제한하는 것이 소득의 상당 부분을 저축하고 투자하는 부유층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고, 오히려 저소득층에 불균형적인 불이익을 준다는 건데요.

특히 소득 상위 0.1% 가구는 소득 하위 10% 가구가 평생 배출할 양의 온실가스를 하루에 만들어 내는데, 금융이나 부동산 등에 투자해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다는 겁니다.

연구팀은 소득과 주주 기반 과세 등을 통해 기후변화로 많은 이익을 얻는 이들의 산업과 투자 탈탄소화를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기후는 말한다] 미 매사추세츠대 연구팀 “소득 상위 10%가 전체 온실가스 40% 배출”
    • 입력 2023-08-21 12:28:48
    • 수정2023-08-22 13:22:33
    뉴스 12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온실가스 배출이 소득에 따라 불균형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국 매사추세츠대 연구팀에 따르면 미국 소득 상위 10%가 미국 전체 온실가스의 40%를 배출하고 있다는데요.

연구팀이 미국인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가계 소득과 연결해 분석한 결과, 부유층의 투자가 배출 불균형의 주 원인이라고 합니다.

온실가스 배출 감소를 위해 소비를 제한하는 것이 소득의 상당 부분을 저축하고 투자하는 부유층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고, 오히려 저소득층에 불균형적인 불이익을 준다는 건데요.

특히 소득 상위 0.1% 가구는 소득 하위 10% 가구가 평생 배출할 양의 온실가스를 하루에 만들어 내는데, 금융이나 부동산 등에 투자해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다는 겁니다.

연구팀은 소득과 주주 기반 과세 등을 통해 기후변화로 많은 이익을 얻는 이들의 산업과 투자 탈탄소화를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