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UN 강대국 중심주의 경계”

입력 2005.09.15 (22:2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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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무현 대통령이 유엔 정상회의 기조 연설에서 강대국 중심의 유엔 개혁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일본의 안보리 진출시도에 쐐기를 박으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김태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노무현 대통령의 첫 유엔 연설. 유엔 개혁에 촛점이 맞춰졌습니다.

21세기 새로운 국제질서는 강대국과 약소국, 중견국이 함께 이익을 누리는 질서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노 대통령: "세계 여러 분야에 남아 있는 제국주의적 사고와 잔재를 완전히 청산해야 합니다. 그리고 일부에서 다시 나타나고 있는 강대국 중심주의 경향을 경계해야 합니다."

공동번영을 위한 강대국들의 각별한 성찰과 절제, 노 대통령은 그 가능성을 유럽연합에서 찾았습니다.

동북아에서도 그런 질서가 실현되길 희망했습니다. 유엔 개혁의 방향으로 민주성과 책임성을 강조했습니다.

<녹취>노 대통령: "또 다른 강대국 중심주의가 아니라 국제사회의 화합을 촉진하는 개혁안이 도출돼야 하겠습니다."

일본과 독일이 추진중인 안보리 상임이사국 증설은 소수에 영구적 특권을 주는 강대국의 논리일 뿐, 그래서 개도국이 포함된 비상임이사국을 늘려야 한다는 취지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내일 코리아소사이어티 만찬을 끝으로 중미 순방과 유엔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길에 오릅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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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盧, “UN 강대국 중심주의 경계”
    • 입력 2005-09-15 21:02:25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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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무현 대통령이 유엔 정상회의 기조 연설에서 강대국 중심의 유엔 개혁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일본의 안보리 진출시도에 쐐기를 박으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김태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노무현 대통령의 첫 유엔 연설. 유엔 개혁에 촛점이 맞춰졌습니다. 21세기 새로운 국제질서는 강대국과 약소국, 중견국이 함께 이익을 누리는 질서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노 대통령: "세계 여러 분야에 남아 있는 제국주의적 사고와 잔재를 완전히 청산해야 합니다. 그리고 일부에서 다시 나타나고 있는 강대국 중심주의 경향을 경계해야 합니다." 공동번영을 위한 강대국들의 각별한 성찰과 절제, 노 대통령은 그 가능성을 유럽연합에서 찾았습니다. 동북아에서도 그런 질서가 실현되길 희망했습니다. 유엔 개혁의 방향으로 민주성과 책임성을 강조했습니다. <녹취>노 대통령: "또 다른 강대국 중심주의가 아니라 국제사회의 화합을 촉진하는 개혁안이 도출돼야 하겠습니다." 일본과 독일이 추진중인 안보리 상임이사국 증설은 소수에 영구적 특권을 주는 강대국의 논리일 뿐, 그래서 개도국이 포함된 비상임이사국을 늘려야 한다는 취지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내일 코리아소사이어티 만찬을 끝으로 중미 순방과 유엔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길에 오릅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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