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는 말한다] 스위스 기상청 “지구온난화로 상공의 빙점 고도 역대 최고”

입력 2023.08.23 (12:27) 수정 2023.08.2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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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환경 뉴스 '기후는 말한다'입니다.

얼마 전 알프스 빙하 유실로 실종자의 유해가 발견되고 있단 소식, 기억하십니까.

이렇게 현재 알프스에선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여러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현지시간으로 21일, 스위스 상공의 빙점 고도가 5298m까지 오르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스위스 기상청이 밝혔습니다.

빙점 고도는 기온이 0도 이하로 내려가는 상공의 높이를 말하는데요.

통상 여름철 빙점 고도는 3천~4천m 상공에서 형성되는데,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고도가 상승하고 있는 겁니다.

이에 대해 스위스 빙하학자는 빙점 고도가 5천m를 넘어서면 알프스 산맥의 모든 빙하는 가장 높은 고도까지 녹게 되고, 장기화할 경우엔 빙하가 사라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스위스 기상청 역시 온난화가 지속된다면 4천 808m의 알프스 산맥 최고봉인 몽블랑 만년설도 버틸 수 없을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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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후는 말한다] 스위스 기상청 “지구온난화로 상공의 빙점 고도 역대 최고”
    • 입력 2023-08-23 12:27:14
    • 수정2023-08-24 15: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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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환경 뉴스 '기후는 말한다'입니다.

얼마 전 알프스 빙하 유실로 실종자의 유해가 발견되고 있단 소식, 기억하십니까.

이렇게 현재 알프스에선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여러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현지시간으로 21일, 스위스 상공의 빙점 고도가 5298m까지 오르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스위스 기상청이 밝혔습니다.

빙점 고도는 기온이 0도 이하로 내려가는 상공의 높이를 말하는데요.

통상 여름철 빙점 고도는 3천~4천m 상공에서 형성되는데,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고도가 상승하고 있는 겁니다.

이에 대해 스위스 빙하학자는 빙점 고도가 5천m를 넘어서면 알프스 산맥의 모든 빙하는 가장 높은 고도까지 녹게 되고, 장기화할 경우엔 빙하가 사라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스위스 기상청 역시 온난화가 지속된다면 4천 808m의 알프스 산맥 최고봉인 몽블랑 만년설도 버틸 수 없을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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