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교사 부족에 수업 빼먹기도 예사

입력 2023.08.23 (12:45) 수정 2023.08.23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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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름방학을 끝내고 개학하는 학교가 늘고 있는데요,

교사 부족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방학을 마치고 시작된 수업, 수업시간에 교사가 들어온 것만으로도 반가워할 정도로 요즘 수업을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교사 부족 때문입니다.

[막스/9학년생 : "스페인어 수업을 6개월이나 받지 못했는데 이제 드디어 수업을 받게 됐어요."]

정부 조사에 따르면 올 1월 부족한 교사 수는 만 2천여 명이었고, 2025년엔 2만 5천 명, 2030년엔 무려 8만 명으로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각 학교들은 외국인과 교육학 비전공자를 교사로 채용하고, 휴강으로 일찍 하교하는 학생들을 위해 학부모의 이른 퇴근을 요청하는 서신까지 각 가정에 보내고 있습니다.

또, 한 연방주에선 아침에 수업하기 싫으면 안 해도 좋다는 등의 파격적인 문구로 교사 모집 캠페인을 벌여 논란을 불러일으켰는데요,

이렇게 온갖 고육지책이 나오고 있지만 교사 구인난은 갈수록 심각해지는 양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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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교사 부족에 수업 빼먹기도 예사
    • 입력 2023-08-23 12:45:18
    • 수정2023-08-23 12:55:42
    뉴스 12
[앵커]

여름방학을 끝내고 개학하는 학교가 늘고 있는데요,

교사 부족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방학을 마치고 시작된 수업, 수업시간에 교사가 들어온 것만으로도 반가워할 정도로 요즘 수업을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교사 부족 때문입니다.

[막스/9학년생 : "스페인어 수업을 6개월이나 받지 못했는데 이제 드디어 수업을 받게 됐어요."]

정부 조사에 따르면 올 1월 부족한 교사 수는 만 2천여 명이었고, 2025년엔 2만 5천 명, 2030년엔 무려 8만 명으로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각 학교들은 외국인과 교육학 비전공자를 교사로 채용하고, 휴강으로 일찍 하교하는 학생들을 위해 학부모의 이른 퇴근을 요청하는 서신까지 각 가정에 보내고 있습니다.

또, 한 연방주에선 아침에 수업하기 싫으면 안 해도 좋다는 등의 파격적인 문구로 교사 모집 캠페인을 벌여 논란을 불러일으켰는데요,

이렇게 온갖 고육지책이 나오고 있지만 교사 구인난은 갈수록 심각해지는 양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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