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걸린’ 퇴직금 선행…가족도 몰랐다 [잇슈 키워드]

입력 2023.08.28 (07:29) 수정 2023.08.28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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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키워드는 '퇴직금 절반'.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퇴직금 절반을 선뜻 내놓은 한 60대 남성의 선행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기부자는 서울의 한 대학교에서 6년간 청소일을 하다 지난해 말 퇴직했는데요.

퇴직금 천만 원 가운데 5백만 원을 장학금 명목으로 학교에 전달했다고 합니다.

이 사실을 가족들도 몰랐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기부 내용이 최근 언론에 보도되자, 자녀가 "혹시 아버지 아니냐"고 물었고, 그때서야 기부자는 "어떻게 알았느냐"며 기부 사실을 털어놨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다른 데 소문 안 나게 하라"고 신신당부했다고 합니다.

어릴 때 어렵게 살아 대학에 가지 못했다는 기부자는, "학생들이 밝은 표정으로 인사를 건넬 때마다 큰 힘이 됐다"며 "학생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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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8-28 07:29:55
    • 수정2023-08-28 07:4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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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키워드는 '퇴직금 절반'.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퇴직금 절반을 선뜻 내놓은 한 60대 남성의 선행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기부자는 서울의 한 대학교에서 6년간 청소일을 하다 지난해 말 퇴직했는데요.

퇴직금 천만 원 가운데 5백만 원을 장학금 명목으로 학교에 전달했다고 합니다.

이 사실을 가족들도 몰랐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기부 내용이 최근 언론에 보도되자, 자녀가 "혹시 아버지 아니냐"고 물었고, 그때서야 기부자는 "어떻게 알았느냐"며 기부 사실을 털어놨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다른 데 소문 안 나게 하라"고 신신당부했다고 합니다.

어릴 때 어렵게 살아 대학에 가지 못했다는 기부자는, "학생들이 밝은 표정으로 인사를 건넬 때마다 큰 힘이 됐다"며 "학생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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