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 또 휴회할 듯

입력 2005.09.18 (21:5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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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 소식입니다.
당초 오늘 결론이 날것으로 예상됐던 4차 6자회담의 최종 전체 회의가 내일로 다시 미뤄졌습니다.
베이징에서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6자회담의 진통이 계속되는 이유는 역시 핵심 당사국인 북한과 미국이 중국이 제시한 초안에 거부감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북한의 핵폐기를 명기하고 대신 경수로 건설 문제는 향후 논의한다고 적시한 초안 수정안에 대해, 북한은 경수로 제공이 약속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불만이고, 미국은 경수로를 논의할 수 있다는 문구 자체에 거부입장을 표명하고 있습니다.

<녹취> 힐 차관보 : "몇몇 국가들은 몇 가지 쟁점들을 좀더 애매한 표현으로 놔두기를 원합니다. 우리 대표단은 덜 애매한 표현을 원합니다."

미국의 거부입장은 반기문 장관이 직접 라이스 미 국무장관을 만나 수정안 수용을 요청할 정도로 회담 성패의 관건이 되고 있습니다.

참가국들은 오늘 수석대표와 대표단 1명이 추가로 참석하는 소규모 수석대표회의를 열어 막판 타협을 시도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오늘 최종 전체회의도 결국 내일로 미뤄졌고 더이상의 협상안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송민순(차관보) : "한다면 되느냐,안될거냐 결정하는 거지 또 수정안을 만들 가능성은 별로 많지 않다"

북한이 과연 경수로 확약이 없는 핵폐기를 받아들일수 있을 것인지, 미국은 과연 경수로 가능성을 열어 둘 수 있을 것인지, 4차 6자회담의 운명은 내일 결정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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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자회담 또 휴회할 듯
    • 입력 2005-09-18 21:07:41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다음 소식입니다. 당초 오늘 결론이 날것으로 예상됐던 4차 6자회담의 최종 전체 회의가 내일로 다시 미뤄졌습니다. 베이징에서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6자회담의 진통이 계속되는 이유는 역시 핵심 당사국인 북한과 미국이 중국이 제시한 초안에 거부감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북한의 핵폐기를 명기하고 대신 경수로 건설 문제는 향후 논의한다고 적시한 초안 수정안에 대해, 북한은 경수로 제공이 약속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불만이고, 미국은 경수로를 논의할 수 있다는 문구 자체에 거부입장을 표명하고 있습니다. <녹취> 힐 차관보 : "몇몇 국가들은 몇 가지 쟁점들을 좀더 애매한 표현으로 놔두기를 원합니다. 우리 대표단은 덜 애매한 표현을 원합니다." 미국의 거부입장은 반기문 장관이 직접 라이스 미 국무장관을 만나 수정안 수용을 요청할 정도로 회담 성패의 관건이 되고 있습니다. 참가국들은 오늘 수석대표와 대표단 1명이 추가로 참석하는 소규모 수석대표회의를 열어 막판 타협을 시도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오늘 최종 전체회의도 결국 내일로 미뤄졌고 더이상의 협상안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송민순(차관보) : "한다면 되느냐,안될거냐 결정하는 거지 또 수정안을 만들 가능성은 별로 많지 않다" 북한이 과연 경수로 확약이 없는 핵폐기를 받아들일수 있을 것인지, 미국은 과연 경수로 가능성을 열어 둘 수 있을 것인지, 4차 6자회담의 운명은 내일 결정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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