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슈 SNS] 이탈리아서 주민들과 공존한 ‘멸종위기 곰’ 총에 맞아 숨져…분노 일파만파

입력 2023.09.04 (06:46) 수정 2023.09.04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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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중동부 아브루초 지역에서 주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야생 어미 곰이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이탈리아 전체가 분노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아마레나'라는 애칭으로 불리던 이 곰은 현재 60마리밖에 남지 않는 마르시칸 갈색 곰 중 한 마리인데요.

더구나 이 멸종위기종 갈색곰은 비교적 성격이 온순하고 인간에 대한 공격성을 보이지 않는 편이어서 주민들은 지역을 대표하는 마스코트이자 공존의 상징으로 여겼다고 합니다.

그러나 지난달 31일 밤, 아마레나는 아브루초 국립공원 인근에서 한 남성의 총에 맞고 숨을 거두고 말았는데요.

경찰에 인계된 이 남성은 자신의 집에 들어온 곰을 발견하고 겁이 나서 쐈을 뿐 죽일 생각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아마레나는 사망하기 불과 며칠 전 주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새끼 곰 두 마리와 마을을 활보하는 모습이 화제가 된 바 있는데요.

이 때문에 현지 소셜미디어상에선 이번 사망 소식에 대한 분노와 슬픔이 담긴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한편 국립공원 측은 아마레나의 새끼들이 홀로 살아남기에는 아직 어리다고 판단해, 이들을 찾고 있지만 현재 행방이 묘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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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9-04 06:46:48
    • 수정2023-09-04 06:5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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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중동부 아브루초 지역에서 주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야생 어미 곰이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이탈리아 전체가 분노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아마레나'라는 애칭으로 불리던 이 곰은 현재 60마리밖에 남지 않는 마르시칸 갈색 곰 중 한 마리인데요.

더구나 이 멸종위기종 갈색곰은 비교적 성격이 온순하고 인간에 대한 공격성을 보이지 않는 편이어서 주민들은 지역을 대표하는 마스코트이자 공존의 상징으로 여겼다고 합니다.

그러나 지난달 31일 밤, 아마레나는 아브루초 국립공원 인근에서 한 남성의 총에 맞고 숨을 거두고 말았는데요.

경찰에 인계된 이 남성은 자신의 집에 들어온 곰을 발견하고 겁이 나서 쐈을 뿐 죽일 생각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아마레나는 사망하기 불과 며칠 전 주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새끼 곰 두 마리와 마을을 활보하는 모습이 화제가 된 바 있는데요.

이 때문에 현지 소셜미디어상에선 이번 사망 소식에 대한 분노와 슬픔이 담긴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한편 국립공원 측은 아마레나의 새끼들이 홀로 살아남기에는 아직 어리다고 판단해, 이들을 찾고 있지만 현재 행방이 묘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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