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① 버려지는 묘지 ‘애물단지’
입력 2005.09.19 (22:16)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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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성묘객이 찾아오지 않는 묘가 상당수에 이르고 있습니다.
마땅한 처리방법도 없는 이런 무연고 묘의 실태를 조성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파주에 있는 한 공원묘지입니다.
잘 정돈된 분묘 사이로 잡풀만 무성한 묘가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
나무까지 자라난 분묘도 있습니다.
<녹취> 00공원 묘지 관리인: "버려진지가 9년에서 12년정도 된 것 같아요"
경기도 양주의 또다른 공원묘지, 묘지 곳곳에 관리비 체납장이 붙어있습니다.
모두 무연고 분묘입니다.
이곳의 경우 5년 넘게 관리비가 밀린 무연고 묘지가 전체의 절반이 넘습니다.
<녹취> 00공원 묘지 관리소장: "자손들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고, 돈이 없어서 못오는지, 우리가 마음대로 손을 못대니까..."
전국에 있는 묘지는 현재 2천만 기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가운데 이처럼 아무도 찾지 않는 무연고 묘는 8백만 기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전체 분묘의 40%가 무연고 묘인 셈입니다.
묘지 관리법상 5년 이상 버려진 분묘의 경우 무연고 처리를 해, 화장과 납골을 하게 돼 있지만, 이마저도 손쉬운 일이 아닙니다.
<녹취> 00시청 묘지 관리 담당: "화장이나 납골 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그냥 애물단지인 셈이죠"
무연고 묘가 갈수록 크게 늘고 있는데도 새로운 묘지는 해마다 서울 여의도 면적만큼 생겨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성묘객이 찾아오지 않는 묘가 상당수에 이르고 있습니다.
마땅한 처리방법도 없는 이런 무연고 묘의 실태를 조성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파주에 있는 한 공원묘지입니다.
잘 정돈된 분묘 사이로 잡풀만 무성한 묘가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
나무까지 자라난 분묘도 있습니다.
<녹취> 00공원 묘지 관리인: "버려진지가 9년에서 12년정도 된 것 같아요"
경기도 양주의 또다른 공원묘지, 묘지 곳곳에 관리비 체납장이 붙어있습니다.
모두 무연고 분묘입니다.
이곳의 경우 5년 넘게 관리비가 밀린 무연고 묘지가 전체의 절반이 넘습니다.
<녹취> 00공원 묘지 관리소장: "자손들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고, 돈이 없어서 못오는지, 우리가 마음대로 손을 못대니까..."
전국에 있는 묘지는 현재 2천만 기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가운데 이처럼 아무도 찾지 않는 무연고 묘는 8백만 기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전체 분묘의 40%가 무연고 묘인 셈입니다.
묘지 관리법상 5년 이상 버려진 분묘의 경우 무연고 처리를 해, 화장과 납골을 하게 돼 있지만, 이마저도 손쉬운 일이 아닙니다.
<녹취> 00시청 묘지 관리 담당: "화장이나 납골 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그냥 애물단지인 셈이죠"
무연고 묘가 갈수록 크게 늘고 있는데도 새로운 묘지는 해마다 서울 여의도 면적만큼 생겨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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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중취재]① 버려지는 묘지 ‘애물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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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09-19 21:34:38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멘트>
성묘객이 찾아오지 않는 묘가 상당수에 이르고 있습니다.
마땅한 처리방법도 없는 이런 무연고 묘의 실태를 조성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파주에 있는 한 공원묘지입니다.
잘 정돈된 분묘 사이로 잡풀만 무성한 묘가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
나무까지 자라난 분묘도 있습니다.
<녹취> 00공원 묘지 관리인: "버려진지가 9년에서 12년정도 된 것 같아요"
경기도 양주의 또다른 공원묘지, 묘지 곳곳에 관리비 체납장이 붙어있습니다.
모두 무연고 분묘입니다.
이곳의 경우 5년 넘게 관리비가 밀린 무연고 묘지가 전체의 절반이 넘습니다.
<녹취> 00공원 묘지 관리소장: "자손들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고, 돈이 없어서 못오는지, 우리가 마음대로 손을 못대니까..."
전국에 있는 묘지는 현재 2천만 기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가운데 이처럼 아무도 찾지 않는 무연고 묘는 8백만 기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전체 분묘의 40%가 무연고 묘인 셈입니다.
묘지 관리법상 5년 이상 버려진 분묘의 경우 무연고 처리를 해, 화장과 납골을 하게 돼 있지만, 이마저도 손쉬운 일이 아닙니다.
<녹취> 00시청 묘지 관리 담당: "화장이나 납골 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그냥 애물단지인 셈이죠"
무연고 묘가 갈수록 크게 늘고 있는데도 새로운 묘지는 해마다 서울 여의도 면적만큼 생겨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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