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에 자행한 폭거는 쿠데타적 수준”…KBS 이사회, 내일 사장해임제청안 처리
입력 2023.09.11 (21:17)
수정 2023.09.12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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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을 비롯해 이번 정부 들어 해임되거나 해촉된 언론기관장들이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KBS 이사회는 내일(12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김의철 사장의 해임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강푸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영진 전 KBS 이사장과 정연주 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 권태선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등이 기자회견장에 모였습니다.
지난 5월 면직된 한상혁 전 방송통신위원장까지, 모두 지난 정권에서 자리에 올랐다가 최근 잇따라 해임되거나 해촉된 언론 기관장입니다.
이들은 현 정부가 위법적으로 공영방송 이사진 등을 교체하고, KBS 수신료를 분리 징수하게 만드는 등 언론에 '쿠데타 수준'의 폭거를 저지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남영진/전 KBS 이사장 : "한 달도 안 되는 시간 동안 방송통신심의위원장과 공영방송 이사진 5명을 무더기 해임했습니다. 언론에 대한 '쿠데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최근 방통위가 가짜뉴스 근절 TF를 가동하며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 계획을 밝힌 데 대해서도, 권력의 뜻에 맞게 보도를 검열하려는 의도라며 군사독재 시절에 빗댔습니다.
[남영진/전 KBS 이사장 : "그들의 진정한 목표는 보도지침과 언론 통폐합으로 상징되는 전두환 시대의 언론환경으로까지 퇴행하는 것 같습니다."]
KBS 김의철 사장의 거취는 이르면 내일 결정됩니다.
KBS 이사회는 오늘(11일), 김의철 사장에 대한 해임제청안에 담긴 해임 사유 심의를 마쳤습니다.
이어 내일 오전 김 사장의 청문 절차를 마무리한 뒤 제청안 의결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법상 이사를 9명 두도록 한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는 권태선 이사장의 복귀에 따라 이사가 10명이 되면서 당분간 혼란이 불가피해졌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영상편집:이진이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을 비롯해 이번 정부 들어 해임되거나 해촉된 언론기관장들이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KBS 이사회는 내일(12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김의철 사장의 해임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강푸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영진 전 KBS 이사장과 정연주 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 권태선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등이 기자회견장에 모였습니다.
지난 5월 면직된 한상혁 전 방송통신위원장까지, 모두 지난 정권에서 자리에 올랐다가 최근 잇따라 해임되거나 해촉된 언론 기관장입니다.
이들은 현 정부가 위법적으로 공영방송 이사진 등을 교체하고, KBS 수신료를 분리 징수하게 만드는 등 언론에 '쿠데타 수준'의 폭거를 저지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남영진/전 KBS 이사장 : "한 달도 안 되는 시간 동안 방송통신심의위원장과 공영방송 이사진 5명을 무더기 해임했습니다. 언론에 대한 '쿠데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최근 방통위가 가짜뉴스 근절 TF를 가동하며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 계획을 밝힌 데 대해서도, 권력의 뜻에 맞게 보도를 검열하려는 의도라며 군사독재 시절에 빗댔습니다.
[남영진/전 KBS 이사장 : "그들의 진정한 목표는 보도지침과 언론 통폐합으로 상징되는 전두환 시대의 언론환경으로까지 퇴행하는 것 같습니다."]
KBS 김의철 사장의 거취는 이르면 내일 결정됩니다.
KBS 이사회는 오늘(11일), 김의철 사장에 대한 해임제청안에 담긴 해임 사유 심의를 마쳤습니다.
이어 내일 오전 김 사장의 청문 절차를 마무리한 뒤 제청안 의결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법상 이사를 9명 두도록 한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는 권태선 이사장의 복귀에 따라 이사가 10명이 되면서 당분간 혼란이 불가피해졌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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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에 자행한 폭거는 쿠데타적 수준”…KBS 이사회, 내일 사장해임제청안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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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9-11 21:17:57
- 수정2023-09-12 07:55:16
[앵커]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을 비롯해 이번 정부 들어 해임되거나 해촉된 언론기관장들이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KBS 이사회는 내일(12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김의철 사장의 해임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강푸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영진 전 KBS 이사장과 정연주 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 권태선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등이 기자회견장에 모였습니다.
지난 5월 면직된 한상혁 전 방송통신위원장까지, 모두 지난 정권에서 자리에 올랐다가 최근 잇따라 해임되거나 해촉된 언론 기관장입니다.
이들은 현 정부가 위법적으로 공영방송 이사진 등을 교체하고, KBS 수신료를 분리 징수하게 만드는 등 언론에 '쿠데타 수준'의 폭거를 저지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남영진/전 KBS 이사장 : "한 달도 안 되는 시간 동안 방송통신심의위원장과 공영방송 이사진 5명을 무더기 해임했습니다. 언론에 대한 '쿠데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최근 방통위가 가짜뉴스 근절 TF를 가동하며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 계획을 밝힌 데 대해서도, 권력의 뜻에 맞게 보도를 검열하려는 의도라며 군사독재 시절에 빗댔습니다.
[남영진/전 KBS 이사장 : "그들의 진정한 목표는 보도지침과 언론 통폐합으로 상징되는 전두환 시대의 언론환경으로까지 퇴행하는 것 같습니다."]
KBS 김의철 사장의 거취는 이르면 내일 결정됩니다.
KBS 이사회는 오늘(11일), 김의철 사장에 대한 해임제청안에 담긴 해임 사유 심의를 마쳤습니다.
이어 내일 오전 김 사장의 청문 절차를 마무리한 뒤 제청안 의결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법상 이사를 9명 두도록 한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는 권태선 이사장의 복귀에 따라 이사가 10명이 되면서 당분간 혼란이 불가피해졌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영상편집:이진이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을 비롯해 이번 정부 들어 해임되거나 해촉된 언론기관장들이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KBS 이사회는 내일(12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김의철 사장의 해임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강푸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영진 전 KBS 이사장과 정연주 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 권태선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등이 기자회견장에 모였습니다.
지난 5월 면직된 한상혁 전 방송통신위원장까지, 모두 지난 정권에서 자리에 올랐다가 최근 잇따라 해임되거나 해촉된 언론 기관장입니다.
이들은 현 정부가 위법적으로 공영방송 이사진 등을 교체하고, KBS 수신료를 분리 징수하게 만드는 등 언론에 '쿠데타 수준'의 폭거를 저지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남영진/전 KBS 이사장 : "한 달도 안 되는 시간 동안 방송통신심의위원장과 공영방송 이사진 5명을 무더기 해임했습니다. 언론에 대한 '쿠데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최근 방통위가 가짜뉴스 근절 TF를 가동하며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 계획을 밝힌 데 대해서도, 권력의 뜻에 맞게 보도를 검열하려는 의도라며 군사독재 시절에 빗댔습니다.
[남영진/전 KBS 이사장 : "그들의 진정한 목표는 보도지침과 언론 통폐합으로 상징되는 전두환 시대의 언론환경으로까지 퇴행하는 것 같습니다."]
KBS 김의철 사장의 거취는 이르면 내일 결정됩니다.
KBS 이사회는 오늘(11일), 김의철 사장에 대한 해임제청안에 담긴 해임 사유 심의를 마쳤습니다.
이어 내일 오전 김 사장의 청문 절차를 마무리한 뒤 제청안 의결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법상 이사를 9명 두도록 한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는 권태선 이사장의 복귀에 따라 이사가 10명이 되면서 당분간 혼란이 불가피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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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장세권/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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