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러시아 이동 중”…러 “대북 유엔제재 논의 준비돼”

입력 2023.09.12 (12:01) 수정 2023.09.1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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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러 정상회담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 시각 현재 러시아 국경을 넘어 이동 중이라고 외신들이 전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양국 정상이 러시아 극동서 수일 안에 만날 것이라고 밝히면서 북한과 대북 유엔 제재에 대해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현지 시각 오늘 오전 전용 열차를 이용해 북한과 러시아 접경에 있는 러시아 하산역에 도착했다고 일본 언론과 러시아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하산역에서는 김 위원장을 환영하는 행사도 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러시아 언론은 한 철도 소식통을 인용해 이 열차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북쪽으로 백여 킬로미터 떨어진 우수리스크 방향으로 이동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두 정상의 만남을 공식화한 러시아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러시아 극동에서 수일 안에 만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회담에서는 양국 관계와 역내 또 국제 정세와 관련된 다양한 대화가 오갈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북러 간 무기 거래를 경고했던 것에 대해 우리에겐 중요하지 않다고도 말했습니다.

러시아는 또 러시아가 북한에 부과된 유엔 제재를 불이행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유엔 안보리에서 북한과 공조를 취하겠다며 필요할 경우 대북 유엔 제재에 관해 북한과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번 정상회담과 관련된 기자회견은 계획돼 있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러시아 부총리는 한국이 원한다면 김정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과 관련된 세부사항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고 타스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KBS 뉴스 정지줍니다.

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김현갑/자료조사: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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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러시아 이동 중”…러 “대북 유엔제재 논의 준비돼”
    • 입력 2023-09-12 12:01:49
    • 수정2023-09-12 14: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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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러 정상회담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 시각 현재 러시아 국경을 넘어 이동 중이라고 외신들이 전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양국 정상이 러시아 극동서 수일 안에 만날 것이라고 밝히면서 북한과 대북 유엔 제재에 대해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현지 시각 오늘 오전 전용 열차를 이용해 북한과 러시아 접경에 있는 러시아 하산역에 도착했다고 일본 언론과 러시아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하산역에서는 김 위원장을 환영하는 행사도 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러시아 언론은 한 철도 소식통을 인용해 이 열차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북쪽으로 백여 킬로미터 떨어진 우수리스크 방향으로 이동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두 정상의 만남을 공식화한 러시아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러시아 극동에서 수일 안에 만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회담에서는 양국 관계와 역내 또 국제 정세와 관련된 다양한 대화가 오갈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북러 간 무기 거래를 경고했던 것에 대해 우리에겐 중요하지 않다고도 말했습니다.

러시아는 또 러시아가 북한에 부과된 유엔 제재를 불이행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유엔 안보리에서 북한과 공조를 취하겠다며 필요할 경우 대북 유엔 제재에 관해 북한과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번 정상회담과 관련된 기자회견은 계획돼 있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러시아 부총리는 한국이 원한다면 김정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과 관련된 세부사항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고 타스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KBS 뉴스 정지줍니다.

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김현갑/자료조사: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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