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대북제재 틀 내에서 군사 협력 가능”…김정은, 극동 도시 방문 예정

입력 2023.09.14 (12:02) 수정 2023.09.1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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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러 정상회담을 마친 후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유엔 제재 틀 안에서도 북한과 군사 기술 협력이 가능하다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러시아를 방문 중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러시아 극동 도시들을 잇따라 방문해 다양한 일정을 소화합니다.

보도에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과의 군사기술 협력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와 같은 국제규정 틀 내에서도 협력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 뒤 자국 TV 채널과 한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일정한 제한이 있지만 이를 준수하면서 협의할 수 있는 것들이 있고 전망도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프로그램과 관련해 부과한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에 동참한 러시아가 관련 의무를 준수하면서 북한과 군사기술 분야 협력이 가능하고 전망도 있단 설명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의 일정이 다 끝나지 않았다며 방러 결과를 결산하긴 이르다고"도 말했습니다.

어제 정상회담과 만찬 등의 일정을 소화한 김정은 위원장은 보스토치니에서 약 1천170㎞ 떨어진 하바롭스크주 산업 도시 콤소몰스크나아무레를 방문하고 이어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를 찾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러시아의 군용 또 민간 항공기 생산 공장을 방문하고 태평양함대 전력을 시찰하며 또 교육 및 연구 기관도 방문할 예정"이라고 소개했습니다.

한편 러시아 크렘린궁은 북러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며 가까운 시일 안에 양국 정부 간 위원회 재개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위원회는 러시아와 북한간 경제통상과 과학기술 분야 협력 문제를 논의하는 위원회로 2019년까지 가동되다가 코로나19로 2020년 이후 중단됐습니다.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다음 달 양국 외무장관 회동이 예정돼 있고 라브로프 장관이 북한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정지줍니다.

영상편집:이인영/자료조사:최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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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틴 “대북제재 틀 내에서 군사 협력 가능”…김정은, 극동 도시 방문 예정
    • 입력 2023-09-14 12:02:06
    • 수정2023-09-14 14:14:10
    뉴스 12
[앵커]

북러 정상회담을 마친 후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유엔 제재 틀 안에서도 북한과 군사 기술 협력이 가능하다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러시아를 방문 중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러시아 극동 도시들을 잇따라 방문해 다양한 일정을 소화합니다.

보도에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과의 군사기술 협력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와 같은 국제규정 틀 내에서도 협력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 뒤 자국 TV 채널과 한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일정한 제한이 있지만 이를 준수하면서 협의할 수 있는 것들이 있고 전망도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프로그램과 관련해 부과한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에 동참한 러시아가 관련 의무를 준수하면서 북한과 군사기술 분야 협력이 가능하고 전망도 있단 설명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의 일정이 다 끝나지 않았다며 방러 결과를 결산하긴 이르다고"도 말했습니다.

어제 정상회담과 만찬 등의 일정을 소화한 김정은 위원장은 보스토치니에서 약 1천170㎞ 떨어진 하바롭스크주 산업 도시 콤소몰스크나아무레를 방문하고 이어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를 찾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러시아의 군용 또 민간 항공기 생산 공장을 방문하고 태평양함대 전력을 시찰하며 또 교육 및 연구 기관도 방문할 예정"이라고 소개했습니다.

한편 러시아 크렘린궁은 북러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며 가까운 시일 안에 양국 정부 간 위원회 재개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위원회는 러시아와 북한간 경제통상과 과학기술 분야 협력 문제를 논의하는 위원회로 2019년까지 가동되다가 코로나19로 2020년 이후 중단됐습니다.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다음 달 양국 외무장관 회동이 예정돼 있고 라브로프 장관이 북한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정지줍니다.

영상편집:이인영/자료조사:최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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