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보카트, “이란전 반전의 기회로”

<앵커 멘트>

아드보카트 신임 축구대표팀 감독이 다음 달, 중동의 강호 이란을 상대로 한국축구 사령탑으로 데뷔전을 치릅니다.
위기에 놓인 한국축구, 아드보카트 감독이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 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 선수 자료를 받아 한국축구 분석에 한창인 아드보카트 감독.

다음 달 12일 데뷔전인 이란과의 평가전을 앞두고 어깨가 무거워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침체에 빠진 한국축구에 대전환점을 마련해야 하는 부담이 있습니다.
데뷔전 상대인 이란은 현재 피파랭킹 18위로 아시아에선 최강.

역대 상대전적 7승 3무 7패가 말해주듯 아드보카트 감독으로선 결코 만만치 않은 상댑니다.
이 번 평가전엔 베스트 멤버를 구성하기로 한 계약에 따라 두 나라 모두 최고의 전력을 갖출 예정.

따라서 이란전을 통해 아드보카트는 안정환과 박지성 등 해외파 점검과 함께 분위기 반전을 이끌어 내야 합니다.
<인터뷰> 김대길[KBS SKY 축구해설위원] : “최선의 선수를 차출할 수 있도록 협회가 축적된 자료를 충분히 보내줘야 한다”

지난 2002년, 월드컵 본선진출에 실패한 네덜란드를 맡아 17게임 연속 무패로 초반부터 신바람을 일으켰던 아드보카트.

우리 축구에도 첫 경기부터 새바람을 불어 넣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