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영향 오일쇼크 우려

입력 2005.09.22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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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전과 정유시설이 밀집해 있는 멕시코만 지역에 초강력 허리케인이 다가오면서 또다시 오일쇼크가 닥칠지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뉴욕 김만석 특파원이 보도 합니다.

<리포트>
초강력 허리케인 리타가 다가오면서 멕시코만 지역의 유전과 정유시설이 가동중단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허리케인의 진로로 예상되는 텍사스주 휴스턴과 갤브스톤 지역의 정유회사들은 가동중단과 함께 직원들에게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해상유전과 정유시설이 밀집해 있는 멕시코만 지역은 미국내 석유생산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곳입니다.

카트리나로 이미 피해를 당한 멕시코만의 석유시설들이 또다시 타격을 받을 경우 배럴당 70달러를 넘나드는 국제유가가 100달러 수준으로 치솟을 가능성이 있다고 일부 석유시장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더우기 허리케인 리타의 영향권에 있는 천연가스 생산시설들이 피해를 입을 경우 난방유 대란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럴 경우 오일쇼크와 에너지 위기로 번지면서 허리케인으로 인한 경제적 충격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편, 뉴욕시장의 서부텍사스 원유는 오늘 장중 한 때 배럴당 68달러까지 올랐다가 어제보다 60센트 오른 66달러 80센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김만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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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리케인 영향 오일쇼크 우려
    • 입력 2005-09-22 06:5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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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전과 정유시설이 밀집해 있는 멕시코만 지역에 초강력 허리케인이 다가오면서 또다시 오일쇼크가 닥칠지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뉴욕 김만석 특파원이 보도 합니다. <리포트> 초강력 허리케인 리타가 다가오면서 멕시코만 지역의 유전과 정유시설이 가동중단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허리케인의 진로로 예상되는 텍사스주 휴스턴과 갤브스톤 지역의 정유회사들은 가동중단과 함께 직원들에게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해상유전과 정유시설이 밀집해 있는 멕시코만 지역은 미국내 석유생산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곳입니다. 카트리나로 이미 피해를 당한 멕시코만의 석유시설들이 또다시 타격을 받을 경우 배럴당 70달러를 넘나드는 국제유가가 100달러 수준으로 치솟을 가능성이 있다고 일부 석유시장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더우기 허리케인 리타의 영향권에 있는 천연가스 생산시설들이 피해를 입을 경우 난방유 대란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럴 경우 오일쇼크와 에너지 위기로 번지면서 허리케인으로 인한 경제적 충격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편, 뉴욕시장의 서부텍사스 원유는 오늘 장중 한 때 배럴당 68달러까지 올랐다가 어제보다 60센트 오른 66달러 80센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김만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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