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윤 정부, 브레이크 없는 폭주…직선제 이후 최악의 민주주의될 것”

입력 2023.09.18 (12:11) 수정 2023.09.18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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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원내대표 연설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과 내각 총 사퇴 등 국정 기조의 전면 폐기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의 영장 청구에 대해선 '정치적 올가미'라고 비판했습니다.

추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는 병원으로 이송된 이 대표의 건강에 대한 우려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시작했습니다.

이 대표 단식 기간 여당과 정부의 태도에 대해서는 비정하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박광온/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저는 이 시간 참으로 우리가 잔인하고 비정한 시대에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문민정부가 세워진 이래 이렇게 오만하고 교만한 정권이 있었습니까?"]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선 여러차례 불체포특권 포기를 공언했는데도, 굳이 정기국회 회기 중에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정치적 올가미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 전반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는 법치와 상식, 보편적 가치의 측면에서 선을 넘어도 한참 넘었다고 직격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덕수 국무총리의 해임과 내각 총사퇴를 요구했고, 국정기조 시스템을 모두 폐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박광온/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대통령의 자세가 바뀌지 않는다면 단순히 실패한 대통령으로 남는 것이 아닙니다. 이번 임기 5년은 직선제 이후 최악의 민주주의로 기록될 것입니다."]

정치 개혁을 위해 거대 양당의 독식을 타파할 '최소 개헌'을 제안했고, 위성 정당 원천 금지 등 비례성을 강화한 선거제도 개혁도 제안했습니다.

경제 정책에선 정부의 R&D 예산 축소를 비판하며 첨단기술에 대한 투자 확대를 촉구했습니다.

또 사회적 약자를 위해 축소된 복지 재정을 정상화할 것을 요청했고, 재생에너지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국정에 대한 책임을 모두 윤석열 정부에 돌렸다며 정치 실종과 국회 마비의 진정한 원인이 어딨는지에 대한 분석이 없어서 아쉽다고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촬영기자:고영민/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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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광온 “윤 정부, 브레이크 없는 폭주…직선제 이후 최악의 민주주의될 것”
    • 입력 2023-09-18 12:11:19
    • 수정2023-09-18 19: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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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원내대표 연설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과 내각 총 사퇴 등 국정 기조의 전면 폐기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의 영장 청구에 대해선 '정치적 올가미'라고 비판했습니다.

추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는 병원으로 이송된 이 대표의 건강에 대한 우려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시작했습니다.

이 대표 단식 기간 여당과 정부의 태도에 대해서는 비정하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박광온/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저는 이 시간 참으로 우리가 잔인하고 비정한 시대에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문민정부가 세워진 이래 이렇게 오만하고 교만한 정권이 있었습니까?"]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선 여러차례 불체포특권 포기를 공언했는데도, 굳이 정기국회 회기 중에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정치적 올가미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 전반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는 법치와 상식, 보편적 가치의 측면에서 선을 넘어도 한참 넘었다고 직격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덕수 국무총리의 해임과 내각 총사퇴를 요구했고, 국정기조 시스템을 모두 폐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박광온/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대통령의 자세가 바뀌지 않는다면 단순히 실패한 대통령으로 남는 것이 아닙니다. 이번 임기 5년은 직선제 이후 최악의 민주주의로 기록될 것입니다."]

정치 개혁을 위해 거대 양당의 독식을 타파할 '최소 개헌'을 제안했고, 위성 정당 원천 금지 등 비례성을 강화한 선거제도 개혁도 제안했습니다.

경제 정책에선 정부의 R&D 예산 축소를 비판하며 첨단기술에 대한 투자 확대를 촉구했습니다.

또 사회적 약자를 위해 축소된 복지 재정을 정상화할 것을 요청했고, 재생에너지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국정에 대한 책임을 모두 윤석열 정부에 돌렸다며 정치 실종과 국회 마비의 진정한 원인이 어딨는지에 대한 분석이 없어서 아쉽다고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촬영기자:고영민/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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