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장외협상 사실상 시작

입력 2005.09.22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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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수로 제공 시점을 둘러싼 북-미간 기싸움에 대해 정부는 5차 회담을 염두엔 둔 장외협상의 시작이라고 보고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미간 경수로 제공 시점 논란은 5차 회담을 염두에 둔 장외협상이 시작된 것을 의미한다.

선 경수로 제공이냐. 선 북핵 폐기냐를 놓고 벌이는 북-미간 기싸움에 대한 정부의 설명입니다.

정부는 공동성명 발표직후 북한을 제외한 5개국이 경수로 제공 시점에 대한 입장을 밝혔고, 그 하루만에 북한이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발표한 것을 그 근거로 설명합니다.

정부는 또 북-미간 장외협상에 대한 대비책도 이미 마련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정동영(통일부 장관): "경수로의 적절한 시점과 관련해 이견이 불거지고 있지만,그러나 9.19 합의도 끌어냈는데 그만한 정도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할리가 없습니다."

경수로 제공 논의를 위한 적절한 시점에 대한 입장도 조금씩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송민순 한국측 수석대표는 북한이 확실히 핵폐기 과정에 돌입한 때가 경수로 제공 논의를 위한 합리적인 시점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아직은 구체적인 시점을 정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북한의 선핵포기 없이는 경수로 제공 논의는 시작할 수 없다는 입장을 되풀이하며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미래의 권리라는 논리로 경수로를 공동성명에 포함시켰던 정부가 제공 시점에 대한 이견은 또 어떻게 좁힐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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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핵 장외협상 사실상 시작
    • 입력 2005-09-22 07:3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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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수로 제공 시점을 둘러싼 북-미간 기싸움에 대해 정부는 5차 회담을 염두엔 둔 장외협상의 시작이라고 보고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미간 경수로 제공 시점 논란은 5차 회담을 염두에 둔 장외협상이 시작된 것을 의미한다. 선 경수로 제공이냐. 선 북핵 폐기냐를 놓고 벌이는 북-미간 기싸움에 대한 정부의 설명입니다. 정부는 공동성명 발표직후 북한을 제외한 5개국이 경수로 제공 시점에 대한 입장을 밝혔고, 그 하루만에 북한이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발표한 것을 그 근거로 설명합니다. 정부는 또 북-미간 장외협상에 대한 대비책도 이미 마련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정동영(통일부 장관): "경수로의 적절한 시점과 관련해 이견이 불거지고 있지만,그러나 9.19 합의도 끌어냈는데 그만한 정도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할리가 없습니다." 경수로 제공 논의를 위한 적절한 시점에 대한 입장도 조금씩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송민순 한국측 수석대표는 북한이 확실히 핵폐기 과정에 돌입한 때가 경수로 제공 논의를 위한 합리적인 시점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아직은 구체적인 시점을 정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북한의 선핵포기 없이는 경수로 제공 논의는 시작할 수 없다는 입장을 되풀이하며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미래의 권리라는 논리로 경수로를 공동성명에 포함시켰던 정부가 제공 시점에 대한 이견은 또 어떻게 좁힐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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