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장관 “북러 정상회담에서 ICBM 개발·무기거래 논의돼”

입력 2023.09.19 (16:25) 수정 2023.09.1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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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지난 13일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열린 북러 정상회담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과 무기거래 등 다양한 군사협력 방안이 논의됐다고 밝혔습니다.

김영호 장관은 오늘(19일) 전남 순천시에서 열린 ‘2023 민족통일전국대회’ 영상 축사에서 “북한은 주민들의 민생은 외면한 채 핵과 미사일을 고도화하며 잘못된 선택을 계속하고 있다”며 “특히 최근에는 북러 정상회담에서 ICBM 개발을 포함, 다양한 군사협력 방안을 논의함으로써 우리와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에 대해 정부는 북한의 어떠한 위협에도 대처할 수 있는 확고한 안보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아울러 한미일 공조를 강화하고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와 연대해 북한의 핵 개발을 억제하고 단념시킴으로써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장관은 또한 “최근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3국 정상은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라는 비전에 합의했다”며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통일, 대한민국 주도의 통일에 대해 국제적 공인을 받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오늘(19일) 오후 서울에서 열린 통일연구원 학술회의 축사에선 “최근 북한과 러시아가 정상회담을 열고 군사협력과 무기거래를 논의하는 등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이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주민들의 민생은 외면한 채 핵미사일 개발을 고도화하고 있는데 이어 이번에 러시아와의 군사협력을 노골화함으로써 한 걸음 더 나아갔다”며 “북한과 러시아는 스스로 고립과 퇴보를 자초하는 불법 무도한 행위를 그만두고, 안보리 결의 등 국제규범을 준수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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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지난 13일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열린 북러 정상회담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과 무기거래 등 다양한 군사협력 방안이 논의됐다고 밝혔습니다.

김영호 장관은 오늘(19일) 전남 순천시에서 열린 ‘2023 민족통일전국대회’ 영상 축사에서 “북한은 주민들의 민생은 외면한 채 핵과 미사일을 고도화하며 잘못된 선택을 계속하고 있다”며 “특히 최근에는 북러 정상회담에서 ICBM 개발을 포함, 다양한 군사협력 방안을 논의함으로써 우리와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에 대해 정부는 북한의 어떠한 위협에도 대처할 수 있는 확고한 안보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아울러 한미일 공조를 강화하고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와 연대해 북한의 핵 개발을 억제하고 단념시킴으로써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장관은 또한 “최근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3국 정상은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라는 비전에 합의했다”며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통일, 대한민국 주도의 통일에 대해 국제적 공인을 받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오늘(19일) 오후 서울에서 열린 통일연구원 학술회의 축사에선 “최근 북한과 러시아가 정상회담을 열고 군사협력과 무기거래를 논의하는 등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이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주민들의 민생은 외면한 채 핵미사일 개발을 고도화하고 있는데 이어 이번에 러시아와의 군사협력을 노골화함으로써 한 걸음 더 나아갔다”며 “북한과 러시아는 스스로 고립과 퇴보를 자초하는 불법 무도한 행위를 그만두고, 안보리 결의 등 국제규범을 준수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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